안녕하세요.
21살.. 에 이곳을 찾은 학생입니다..
그냥.. 오늘 있었던 일을 얘기해보고 싶어서 이렇게 글을 쓰네요..
저에겐 여자친구가 하나 있습니다.
사귄지는.. 한달 조금 넘었지요.. 저보다 한살 어리구여..
오늘.. 갑자기 저한테 이렇게 말하는 거에여..
" 오빠.. 오빠는 대머리 되져? "
너무.. 천연덕스럽게 물어봐서 순간 어떻게 대답해야 되는건지..
머리속이.. 아무런 생각도 안나더라구여.. 하지만 겉으로는 아무일도 아닌척
아무런 상관 없다는 척.. 웃었어여..
" 하하.. 글쎄? "
" 흠....................... "
조금 생각에 빠지는듯 싶더니 이네.. 그냥 하던일을 계속 하더라구여.. 신경이 쓰여 미칠뻔 했습니다.
왜 물어봤을까.. 무슨 일일까............
그래서 지나가는 투로... 넌지시 화제를 꺼냈지여..
" 하하~ 야.. 너처럼 특이한 애는 난생 처음이다 ㅋㅋ "
말하면서도 조금 떨렸어여.. 어떤 반응이 나올지 몰랐거든여.. 그런데 갑자기 그 애도 같이
웃더니..
" 그럼 벌써부터 발모제나 가발걱정 해야되여? 하하~ "
그러면서 하던일을 계속 하더라구여.....
이데로 웬지 끝내면 안될거 같아서.. 또 지나가는 말투로 이런 저런 얘기를 했습니다.
30 여분이 흐른뒤에 마지막으로 이렇게 말했지여..
" 근데 오빠는.. 만약 대머리가 된다그래두.. 절대 가발은 안쓸꺼다. 그냥 머리 밀어버릴꺼야.. "
그리곤 가만히 쳐다봤져.. 그랬더니. 연습장에 뭔가를 적더라구여..
그리곤 저한테 줬습니다. 내용은..
' 그럼 제가 아침마다 빤닥빤닥하게 면도해줄께여~ ^^ '
앞으로 잘해줘야겠다고 생각이 들더라구여..
여러분.. 세상에는 착한고 이쁜사람들이 너무 많으니까 걱정마세여.. 그럼 행복한 하루 되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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