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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uck탈모] 프페6년차 이식4년차, 약빨보단 이젠 유지만 되는 수준 ㅠ.ㅠ(20대)

  • 8년 전

  • 5,7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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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엄한데다 숱하게 돈도 날려보고 미녹발랐다가 성모까지 잔털되는 끔찍한 경험도 해보고
이딴걸로 전문가가 되긴 싫지만 어느새 탈모 전문가가 된지 햇수로 6년차네요.

저는 특정적으로 정수리, M자가 눈에띄게 탈락된다기보다 정수리를 기점으로 전두부가
스멀스멀 빠지는 한마디로 가장 저주받은 탈모를 겪었던 사람입니다. 물론 지금도 고생중이고요.
남들모르게 잘 감추는 스킬만 늘어가고있네요.
(탈모 유형이 특이하고 두피열이 많다보니 한의원 유혹이 날이갈수록 솟구치는데 참느라 정말 힘듭니다 요즘...)

2011년 군생활 말기에 탈모를 인지하기 시작해 프페를 복용하던 차에 남들은 M자만 빠져서 이식으로 쇼부를
친다던지 정수리만 빠져서 프페로 드라마틱한 효과를 본다던지 하는데 저는 그런 효과는 본적이 없고
환절기때마다 우수수 빠졌다가 환절기를 벗어나면 다시 복구되는 괴상망측한 형태의 정수리+전두부 탈모를
겪고 있었습니다. 그래도 초기에 인지해서 빨리 잡아냈다는게 다행이면 다행이죠. 그러다 약물만으로는
도저히 해결이 안될거 같아 2013년 말에 모X림에서 1500모 헤어라인 비절개 이식수술을 했습니다.

이식모가 한창 나오던 2014년이 인생의 피크였던거 같네요. 한구멍에서 머리가 5가닥씩 올라오기도 하고
심은 머리들이 많이 자라줘서 정말 가을,겨울에 날리는 바람을 고개 당당히 들고 쐬는게 이렇게 상쾌한줄
근 5년만에 느껴보는 것 같았으니까요...

근데 이식한지도 이쯤 되니까 직장생활+불규칙한수면 등등 여러 요인이 겹치는지 공여부도 많이 생기고
기존에 이식하지 않은 부분도 찔끔찔끔 줄어가는게 남들은 모르는거 같아도 저 스스로는 느껴져서 너무 슬픕니다
ㅠㅠㅠ 예전엔 짧은머리 하고 이마 까고도 다닐 정도로 상태가 좋았는데 요즘은 앞머리를 올릴 수가 없네요.

아직 한창 꾸미고 멋낼 20대인데 그놈의 지X맞은 신약은 말같지도 않은 임상드립이나 치고
맨날 엄한 흰쥐 등에만 머리털 빼곡히 나는 사진만 올라오니 이러다 40줄(40대 선배님들 죄송, 악의없음...)
찍는거 아닌가 정말 제 닉네임마냥 청춘을 돌려달란 소리밖에 할 말이 없는 요즘입니다.

그나마 다행인건 이렇게 탈모때문에 스트레스 받는 와중에 연애도 하고 구직도 성공해
어찌어찌 삶은 이어가고 있는데 워터파크 안가본지도 어언 2년, 바람에 점점 나약해지는 스스로가
너무 비참해지는 요즘이네요. 가뜩이나 환절기라 더 그런가봅니다...

다른 20대 탈모인들은 어떠신가요....?? 저도 한동안 사는게 치열하고
당장 돈을 벌다보니 머리에 신경을 못쓰고 아등바등 살다가 간만에 주절주절 글 남겨봅니다..ㅠㅠ
다들 득모합시다 ㅠ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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