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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uck탈모] 안녕히 계세요 여러분. 이제 전 이 세상의 모든 굴레와 속박을 벗어던지고 제 행복을 찾아 떠납니다

  • 8년 전

  • 4,583
4
살아오며 특별히 숱이 많다는 이야기는 듣지 못했지만 딱히 부족함도 없이 살아왔었습니다.
나이가 들며 자연스레 머리 숱이 줄어듬에도 그것 또한 자연의 이치라 생각하며 크게 개의치 않았습니다.
나보다 더 많은 머리카락을 가진 사람들을 보면 부러워 하기보다는 때때로 내가 가진 것 중 그 사람이 가지지 못한 것을 발견하여 세상의 공평함을 느끼며 오히려 내가 가진 것에 감사하며 살았습니다.

산은 산이고 물은 물이 라더니
머리털이 있어야만 나이고 없다하여 내가 아닌 것이 아니었습니다.

오히려 주변에 친구들 다 떠나보내고도 힘겹게 남아있어 주는 머리카락들에게 좋은 영양분을 못줘서 미안한 마음이 들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오늘 결심했습니다.
저의 가장 높은 곳에서 힘겹게 버텨주고 있는 남은 아이들에게 자유를 주겠습니다.
먼저 간 아이들 곁으로 보내주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그래서 삭발을 하였습니다.

샴푸값 아낄수 있게 해줘서 고마워 탈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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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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