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시절 20대 중반까지
여자들에게 데쉬도 많이 받고 많은 사람들과
어울리며 평범한 삶을 살다가
탈모가 온뒤로
하루종일 집구석에 쳐박혀
친구나 지인까지 멀리하며 우울증을 앓고
직장 생활까지 내팽겨치며
자신감을 상실한체 10년동안 모든걸 잃었습니다
남들은 쉽게 또는 우습게 말하는
탈모라는 고통은 저에 삶에 많은걸 잃게 만들고
이제는 부정에 지쳐 포기하는 상태입니다
엊그제 제가 너무 좋다며
따라 다니던 여자와 단둘이
가벼운 볼에 뽀뽀를 시작
혀까지 들이밀며 저를 꼭 껴안고
적극적인 데쉬를 하는 여자가
그간 푹눌러쓴 모자가
무척이나 더워 보인다며 벗기는 상황에
당황스런 표정을 애써 감추며
돌아서는 모습을 보고 상실감에
쓴 웃음만 나더군요
남자친구라는건 친구들에게
자랑할순 없어도 부끄럽지 않은
장식품에 불가한건지.,
내가 여자로 태어났어도 충분히 이해할수 있지만
이해가 가지만
한편으론 억울하고 분한 생각마저 들때가 있네요
키와 얼굴보다 대머리는 싫다는
아니 '죽어도 '란 타이틀까지 덧붙이는 ..
씨발..
씨발 씨발
평소 이쁜말 아름다운 말만 하고 산다해도
너무짧은 인생인데 왜 머리숱이 부족한 죄로
내 삶에 많은 부분을 포기하고 잃어야 하나
조금이라도 젊고
조금이라도 어릴적에
관리를 하고 약을 먹고
알바라도 하여 수술을 받았다면
많은것이 틀려졌을텐데
씨발.
아직 젊은분들에게
진심으로 충고하는건
조금이라도 내몸이 반응을 할때
누가 쉽게 내뱉는다 하여도
약물과 치료 수술을 통해 중요한걸 지키시길
우리 몸은 함부러 방치하고 버려두는걸
반듯히 기억해 수십 수만가지
질병과 고통으로 되돌려 줍니다
늦게나마
약을 챙겨먹고 돈을 모아 수술을 생각하는
어리석은 불혹의 나이
한사람이 간절히 진심을 담아 충고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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