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 대다모픽 1위 블랙포레 루트파워

[re] 제경우도 마찬가지였습니다.

  • 24년 전

  •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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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도 학교다닐때 소위 닭장을 가면 꼭 뻰치를 맞었어요.
너무 어리게 보여서 호프집을 가면 꼭 신분증을 보여줘야 했죠. ^^
그땐 하얗고 뽀얀 피부에 너무 어리게 보이는게 너무 싫었어요.
괜히 나이 한살 더 먹은것처럼 얘기도 해 보고, 수염도 일부러 안깎고 다니기도 해보고,
못피는 담배 입담배시늉 내가면서 펴보고~~
그러던 어느날 제 친구가 해주던말이 저를 충격에 휩싸이게 했답니다.
제친구랑 같이 길을 가는데 저쪽에서 제친구의 친구가 오다가 간단히 인사만 하고
지나갔는데,...제친구의 친구가 자기한테 하는말 "너는 왜꼭 선배들하고만 그렇게 어울려 다니냐?"
참 어이가 없고, 뭐라고 형언할수 없는 그런 느낌~~
그래서 언젠가는 꼭 회복하리라 결심했고, 현재는 누가 뭐라해도 자신감이 있습니다.
설령 가발을 사용하고 있긴 하지만 내 자신이 할수 없이 가발로써 내 머리를 감춘다는게 아니라,
일종의 미용효과로써 사용한다고 생각하면 마음이 편해지거든요.
실제로 누군가 주위의 아는 사람이 제 머리를 가발이 아닐까 하는 시선으로 보면
그땐 "어떻게 잘 알아보시네요!" 하면서 그냥 가발 밑의 제 머리를 보여주면 그만이에요.
그럼 모두들 어떻게 머리가 그렇게 있는데 가발을 쓰냐고 묻죠.
전 또 간단하게 지나간 히스토리를 들려주게 되고, 곧바로 그사람도 저를 평범한 머리의
소유자로 보게 되죠...
말이 길어졌네요. 님께서도 꼭 자신감과 희망을 잃지 말고 꾸준히 노력해서
정상의 머리를 회복하시기 바랍니다. 불가능할것 같이 느껴지는것도 가능하답니다.
절대로 단기간에 쑈부를 볼려고 하면 안됩니다. 장기간에 걸쳐서 조금씩 조금씩 호전이
되가는 방향으로 하세요.
건투를 빕니다.

>저의 학창시절...
>
>거만하기로 소문 나있던 한 고딩 1학년이 였습니다...
>
>남녀공학인지라 더구나 여자가 남자보다 3배는 많았던지라...
>
>꽤 정신나간 소히 눈삐 여자분들의 눈빛을 받으며...
>
>전 거만하게 1년을 보냇습니다..
>
>비록 실업계 엿지만..공부도 줄곧 하면서..
>
>아주 거만하게 살앗고 그때문에 여자 동기분들에게 무지하게 욕도 먹으면서
>
>살곤 했지만 자신감 하나는 하늘을 찔럿기에...별 문제 없었습니다..
>
>그후 2학년이 된 저의 곱고 잡티 하나 없던 얼굴에 청춘의 상징이라고 하지만..
>
>본인에게만은 최악이엿던 여드름이라는것이 나더군요..
>
>전 그때만해도 아니 나에게 왜 이런것이 -_-
>
>라는 바보 같은 생각을 하며 치료에 매달렸지만...이것 역시 치료는 커녕..
>
>포기하고 학창시절을 보내게 되엇죠...하늘을 찌르던 자신감은...어디론가 사라지고..
>
>저는 땅을 보면서 걷곤 했습니다...아마 그때 부터 사람 눈을 보지 않고 얘기 한거 같네요..
>
>그리 다시 보냇던 1년이 끝날때쯤..
>
>저에게 지금까지 징그럽게 사람 잡는 탈모가 찾아 왓습니다..
>
>세상이 무너 지는거 같고...-_- 줄곧 잠만 잤씁니다...
>
>지금도 그렇지만 그때 역시도 어떻게 손 써볼 방법도 없고...
>
>그냥 저냥 탈모에 좋다는 음식만 마구마구 먹었던 기억이 나는군요...
>
>빌어먹을 탈모로 그나마 사람과 얘기할때 눈을 보지는 못해도..
>
>얼굴을 보면서 얘기하던 저는 이제 딴곳을 보며 얘기를 하게 되더군요...
>
>그러다가 고등학교 졸업후 대학에 입학했지만 역시나 -_-;;
>
>대학은 그림의 떡이더군요...
>
>한과목 마다 수업 한번씩 들어간 이후로는 들어가지 않았습니다...
>
>또 학교가 지방에 있어서 자취생활을 하게되엇고...
>
>탈모 치료역시 오로지 프로페시아에게 의존하며 살았습니다...
>
>지금 생각해보면 그때 저의 모발을 많이 빼앗아 갓던 시기 엿던거 같네요...흐
>
>그리다가 대학교 휴학후...저는 돈이나 벌어서 치료나 해보자...하는 마음으로
>
>알바를 시작했습니다...하필 그 알바가 탈모에 퍽이나 도움이 된다는(?)
>
>패스트푸드점이 였고...저는 점심 저녁은 only 햄버거 콜라 등등으로만
>
>먹게 되엇습니다..
>
>당연히 더욱 악와된 상태였죠...그러기에 다시 알바를 그만두고
>
>저는 겨울잠을 잤습니다 -_- 정말 한달내내 밖에도 나가지 못하면서
>
>오로리 대다모에서 살게 되엇죠...대다모는 때로는 저에게 힘도 되어줬지만...
>
>때로는 저를 끝없는 어디론가 빨아 당기더군요...
>
>머리 감으면 빠지고 그게 두려워 두피 청결을 지키지 못해...
>
>다시 악화...지금 생각해보면 왜그리 미련한지 쩝...
>
>그러다가 저는 겨울잠에서 깨어 나기로 했습니다...
>
>그리고 모자란 생각일지도 모르나 어차피 제 앞에는 국방의 의무라는것이
>
>막고 있엇기에...저는 차라리 그곳에 뼈를 묻기로 했습니다...
>
>사실 그 결심 뒤에는 분명히 근무 하다 보면 약이 나올것이다 라는 믿음도 있었습니다..
>
>그래서 그나마 편하다면 편한 공군 부사관을 택하기로 했습니다..
>
>그리고 자격증 공부...시험 공부 다 하다가...시험 칠려니 또 어떤 벽이 저를 가로막더군요
>
>색각 이상...제외 라는 정말 터무니 없는것에 걸리더군요...
>
>그동안 계획 했던것이 한순간에 무너지고 참...
>
>기분이 개떡같더군요...
>
>요즘은 스트레스, 때문인지 내참 치질이라는 병도 추가 되엇습니다..
>
>제 나이 21살 -_-;
>
>웃기다면 웃기고 별것 아니다면 별것 아니지만...
>
>여러모로 악운이 겹치는군요...-_-;
>
>황당합니다...흑...
>
>하지만 이제는 별로 화나고 이런것도 없내요...
>
>적응이 되엇나 봅니다...단지 이대로 군대 가면 죽을거 같군요 아파서 ㅠ.ㅠ
>
>그냥 참 황당해서 글 적다보니 머가 먼지도 모르겟고...허허
>
>저보다 더 황당하실분 많겠지만 그냥 넘어가 주시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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