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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ST [Fuck탈모] 하나도 좋아지지 않았습니다.

  • 8년 전

  • 5,021
38
안녕하세요.

조금전까지 열심히 쓰다가 확인을 누르니 자동 로그아웃됐는지

자격이 없다면서 삭제되서 다시 쓰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삐진김에 제목을 자극적으로 적었습니다.

뭐 그런데 사실 2개월여로 좋아지길 바란다면 욕심인것도 알고 있어서

실망은 없습니다.

http://daedamo.com/new/bbs/board.php?bo_table=story&wr_id=920797&sca=&sfl=mb_id%2C1&stx=acejin&sop=and

이 상태였습니다.
쿨하고 싶었으나 멘붕이 더 컸던탓에 7~8월초까지 대다모를 들락거리면서

인터넷에 온갖 검색을 하면서 매일을 울기만 했었습니다.

대머리가 되어간다는 두려움을 끝내 이기지 못하고 7. 20부터 약을 복용하기 시작했습니다.

마이페시아라는 약이었고, 매일 오전 10시 40분(자영업을 하는데 매장 청소하고 급한거

처리하고 좀 정신이 돌아오는 시간이 이때라서 정했습니다.)을 지켜서 먹으려고

노력했고, 그외에 특별히 따로 한짓은 없습니다.

미녹시딜 도포는 게으름과 쉐딩(긍정적인건 알지만 결혼식등 털리면 안될 이벤트들이

좀 있어서요ㅜㅜ)에 대한 두려움으로 시도하지 않았는데 곧 해볼 생각입니다.

현재까지의 변화는 없습니다라고 말씀드려야 맞겠습니다.

1. 딱딱해져갔던 두피는 여전히 딱딱해져가고 있습니다.

2. 가끔 피지를 짜게 됩니다. 이거 참 짜증납니다.

3. 얇아진 머리카락은 여전합니다. 나노 머리카락입니다 ㅜㅜ

아 좋아진거 하나 있습니다.

6월중순부터 머리감을때(오전, 오후) 빠진 머리수를 체크했는데 보통

오전 30~50 , 오후 45~70개씩 빠지던 머리가 이제 보통 10개 미만으로 빠집니다.

이건 긍정적이라고 보여집니다.

사진의 상태가 지금입니다.

제가 일지같은걸 참 열심히 씁니다.

그래서 첨엔 약먹는거랑 빠진 머리카락 수 그리고 식단 등등 적고, 머리 사진

찍어서 첨부파일로 붙이는 짓을 매일 하다가 8월중순부터 급격히 바빠지고

그렇게 하는 일이 제게 더 스트레스로 다가와서 그만 두었습니다. 약복용만

체크하고 있습니다.

나는 운좋은 케이스에 들어가서 약 먹자마자 좋은 효과를 볼거라는 아주

뜬금없는 기대가 있었기에 일지를 쓰는게 아닐까 싶었습니다.

매일 약먹으면서 한숨짓고, 머리통 사진 보면서 우울하고 그랬습니다.

수시로 대다모에 접속해서 읽었던거 또 보고 또보고, 인터넷 검색해서

또 보고, 또 보고. 진짜 사람 대하기도 싫을 정도였고, 우울증 비스무리한 것도 와서 상담도

받고 뭐하는 짓인가 했습니다.

그래서 바쁘던 찰나에 약 먹는 것과 적절한 단백질 챙겨먹는 것 외에

모두 그만두었습니다.

인터넷 검색도 그만두고, 특히, 대다모 사이트 검색을 그만두었습니다.

거의 접속을 안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이거 잘 안되더라구요. 의지가 약해서. 보면 볼수록 자괴감도 들고 스트레스

받는데 또 보게 되고. 아 진짜 ㅈ됐다. 나 어쩌지

이 생각만 들고...

마침 비번도 잃어버린게 기회였습니다. 임시비번으로 바꾸고 그비번은 제 사업장

컴터에만 넣어두고 집이나 다른데서는 안되있습니다. 그리고 머리도 나쁜터라

저는 다른데서는 접속 못합니다. ㅎㅎ

그렇게 해서 안보기 시작하니 제가 탈모인건 변함 없지만 적어도 조금씩

잊혀져가서 스트레스는 안받아서 좋아졌습니다.

가끔 습관적으로 접속은 했지만 잘 안보게 되더군요.

뭐. 지금은 스트레스에서 자유롭지는 않지만 전처럼 많이 챙겨 받지는 않고

요리조리 잘 피해가고 있습니다.

다행히(?) 동네에 제 탈모를 잘 덮어줄 미용실을 찾았습니다. 두번 갔는데 사장님

솜씨가 보통이 아닙니다. 흑채까지 사뒀었는데 요리조리 잘 덮어주셔서 그냥

다닙니다. 오늘 이발하면서 혹시라도 나처럼 사이트에서 스트레스 챙겨받으시는 분들

계시면 걍 의사 만나서 처방 받고 치료 하시면서 스트레스 받지 마시라고 응원글이라도

적고 싶다 생각이 들어서 적어봅니다.

사진이 오늘 이발 후 입니다. 좋아진거 없습니다.

오히려 시간이 지나서 더 안좋아졌을지도 모르겠지만 관심외가 되니 좀 마음이 좋아졌습니다.

스트레스가 탈모에 쥐약이라는데 진짜 컨트롤이 힘든 유인 아닌가 싶습니다.

저처럼 인터넷으로 더 스트레스 받으시는 분이라면 당장 다른 곳으로 눈을 돌리셨으면 좋겠습니다.

과학이나 의학기술은 빠르지는 않지만 좋아지고는 있습니다. 우리의 고민거리를 해결해주리라

믿습니다. 우리가 탈모를 이겨내거나 아님 모두가 탈모가 되거나 둘중 하나로요.

다만, 새로운 약이나 치료법이 나오면 결코 싸지는 않을껍니다. 그때를 위해서라도

내 생활에 집중하고 돈이라도 열심히 모아둬야 하지 않겠습니까...라고 마음 다잡고

스트레스들 이겨내셨으면 좋겠습니다.

하느님은 감당 할 수 있는 고통만 주신다는데 나를 너무 과대평가하고 계신가 아닌가 싶습니다.

이건 아주 불만입니다.

암튼 다시 쓰느라 횡설수설입니다.

정리하면 스트레스 받지 마시고 치료와 생활에 매진하시면서 우리 견뎌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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