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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재적대머리가 신입사원연수중 머리때문에 조마조마했던 순간들!!!!!

  • 24년 전

  • 2,187
0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오랜만입니다. 10일만에 뵙습니다.
30세 예비군6년차 탈모4년차 잠재적대머리입니다.

제가 열흘동안 신입사원 합숙연수교육을 받느라
대다모에 들어오지 못했습니다.
좋은 글들이 많이 올라와 있어서
잘 읽고 있습니다.
머리살리기운동본부장님과 우기님의 여자친구분 초니님께도
감사드립니다.

무더운 날씨에 빡빡한 스케줄이었지만,
재미있는 연수를 잘 끝내고 왔습니다.

합숙을 했던 관계로
머리때문에 조마조마한 순간들이 많았습니다.
연수생중에는 머리숱 많은 사람들도 많았으나,
숱 적은 동지들도 적지않게 보았습니다.
연수기간 내내 저도
다른사람의 머리를 자꾸 쳐다보곤 했습니다.
그래서 숱 많은 사람들 보고 부러워하기도 했습니다.

같은 방을 쓰던 한 동갑내기친구와 쉬는 시간의 대화중 일부입니다.

J아무개 : 00(잠재적대머리)야!
넌 얼굴도 잘생겼고 나이에 비해 젊어보이는데,
(내 머리를 쳐다보며)
머리숱이 적은 편이구나.
잠재적대머리 : (가슴이 덜컥한채) 그...그래.
솔직히 유전인데다가, 옛날에는 염색, 탈색을 너무 자주해서
빠지고 있는것 같아.
J아무개 : 나도 옛날에 원형탈모증을 앓은 적이 있거든.
그때 막 주사맞고 다녀서 다행히 지금은 머리가 많이 났어.
(참고로 이친구는 머리숱이 그래도 양호한 편이며,
염색도 아주 약간 했습니다.)
00야! 너도 지금부터 잘 관리해.
빠진 머리는 다신 안나잖아.
잠재적대머리 : (한숨쉬며)맞아.
그래서 나도 약(프페)를 앞으로도 꾸준히 먹을 생각이야.
금전적 부담이 많더라도 빠지는걸 방지하기 위해선,
뭐든지 해봐야 될거야.
J아무개 : 그래 맞아. 그러니까 꾸준히 노력해봐.

이상 그룹입사동기중 한명과 잠재적대머리와의 대화중 일부였습니다.
그래도 이친구는 탈모인에대한 이해심이 많고 인간성이 좋습니다.

하여간 아침에 머리감을 때, 될 수 있는대로
다른 사람이 욕실에 안들어올때
마음을 졸이며 재빨리 머리를 감았답니다.
이러한 고민을 매일 겪었답니다.
아침에 머리감고 나서 수건으로 완전히 말리고 나서야
사람들 앞에 간신히 나타날 수 있었습니다.

지난주 토요일 비가 왔었잖습니까?
그때 비맞으면서 공장견학을 할때
우산도 없이 건물밖을 왕래할때
물에 빠진 생쥐꼴이 되어서 진짜 짜증났답니다.

그 때 또다른 친구(K군)왈,
"비오면 머리숱 적은 사람은 진짜 신경 많이 쓰이겠다"라고 하는겁니다.
그말을 하면서 주위 사람의 머리와
제 머리도 묘한 눈빛으로 쳐다보는겁니다.
그때의 기분 여러분들도 잘 아시리라 생각됩니다.
K군은 스포츠머리에 그래도 숱이 많은 친구였습니다.
물론 탈모인을 놀리는투로 말하진 않고,
걱정스러운 투로 말했습니다.

또한 식당에서 밥먹을 때나 숙소앞을 지나다닐때,
일부 동기연수생들이 저를 자꾸 쳐다보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날씨 아주 뜨거운 날 단체 체육대회를 했습니다.
머리가 땀에 젖고 바람까지 불어 머리모양이 말이 아니었습니다.
특히 곱슬인데다 숱도 적어서 헝클어진 모양이 너무 보기싫었습니다.
햇빛 아래서 보니까 두피도 훤하게 보이잖습니까?
물론 제 머리에 대해 적나라하게 시비거는 동기들은 없었습니다.
그러나 쉬는 시간에 화장실에서 거울볼때마다 한숨이 자꾸 나옵니다.

너무 글이 길어져 죄송합니다.
이 길고 짜증나는 횡설수설조의 글을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아무튼 머리때문에 고민이 많더라도,
여러분들 꾸준히 치료하셔서 탈모방지에 성공하시길 바랍니다.
물론 이 과정에는 끈기와 자신감, 긍정적자세라는 전제조건을 가지셔야 합니다.
저도 열심히 여러분들을 말로써 또 글로써 응원하겠습니다.
여러분들 주말 잘 보내시길 바라며,
탈모치료에 도움이 되는 정보들과 따뜻한 격려의글
자주 올려주시길 바랍니다.

이상 잠재적대머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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