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정수리 탈모보다 이마라인이 계속해서 넓어지는 유전적인 탈모가 먼저 찾아왔습니다. 좀 진행이 된 상태에서 1년 전 3개월 동안 피나테드를 복용했었고 약을 구입하지 못할 환경이 되어 약을 중단하는 동안 머리를 짧게 하고 다녔습니다. (해병대 머리)
처음엔 짧은 머리가 어울려서 앞으로 이렇게 다녀야겠다고 생각을 하다가 어느새 보니 정수리 부분, 속알 머리라고도 하죠 그 부분이 많이 횅해져서 고민 끝에 다시 피부과에서 처방전을 받았습니다.
그동안 잘 모르고 있었는데 피나계열 약들이 많이 출시 됐고 저렴한 제품 중 하나인 미노페시아를 알게 되어 3개월치를 구입했습니다.
약 3개월 전부터 마이녹실을 뿌리고 있긴한데 별 진전은 없고 쉐딩현상만 지속되는거 같아서 이젠 약과 함께 병행해보려고요.
샴푸, 먹는 약, 바르는 약 아직 학생인 저에게 부담이 많이 되는 가격이지만 20대 후반 어느 정도 노력은 기울여 본다음 30대에 효과가 없으면 미련없이 삭발할까 생각 중이에요.
겉모습에 대한 편견들 때문에 힘들었던 시기들이 있었는데, 그 부분을 커버하기 위해 남들보다 늘 열심히 달려왔습니다. 가발 쓰는 것도 생각해봤고 두피문신도 생각해봤지만 나 자신을 그대로 받아드리지 못하고 남에게 만족함을 주는 모습으로만 살기는 싫습니다. 세상에 편견에 맞서보려고요.
겉모습 때문에 짝을 만나는 것도 힘들고 놀림거리가 되기도 하지만 자신감 있는 사람은 뭘 해도 멋있다는 말을 믿고 그렇게 살려고요. 언제까지 스트레스만 받고 의기소침해 있을 필요 없을 것 같습니다. 우선 이 각오를 하며 배수의 진을 칩니다. 많이 응원해 주세요 효과 없을지라도 실망하지 말고 꿋꿋히 이겨나가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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