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 비용보다는 후기!남자 성형후기는 댄디

[re] 재회..ㅠ.ㅠ

  • 24년 전

  • 1,055
0
탈모 힘든다는 거 알아요 ...
위로 같은 거 해주고 싶지도 않고 ....
왜냐 ... 난 당신보다 더 많이 머리 빠진 사람이니까 ...

근데 사람은 마음 먹기 나름이에요 ...

암이나 백혈병으로 죽어가는 사람들 앞에서 ...
나 탈모라서 죽고 싶어요 ... 라는 말 해봐요 ....
그 사람들이 당신을 죽이고 싶어할거요 ....

그 사람들 항암치료로 머리 다 빠졌고 ....
피폐한 몸을 가지고 있지만 ..
그래두 죽기 보다는 어떻게든 살고 싶어한다는 거 ...

정말 눈물나게 삶과 죽음의 경계선에서 투병한다는 거 ....
알았음 좋겠구요 ...

내 몸 건강하다는 거 ...
내 팔 다리 사지 다 있고 눈으로 볼 수 있고 ..
암튼 몸 멀쩡하다는 거 ...

이것만으로도 행복할 수 있음을 ...



>대전 사는 24살 대학생입니다.. 머리 빠지기 시작한건 제대후 약 일년...
>
>오늘 은행동에서 술에 취해 흐느적 거리는데..(우리 아버지도 대머리 이신데..저와 이제 쌍벽을 이룬
>
>답니다. 술이라도 안 마시면 미쳐요..ㅠ.ㅠ)
>
>여기 동지 여러분들이 그렇듯이..저도 방황을 엄청 하고 있답니다..친구들하고 연락 끊은지 한참이고
>
>부모님에게도 매일 짜증만 부리고..학교 다니는 것도 쪽 팔려서 자퇴를 생각하고 있답니다.
>
>뭘 하고 먹고 살지...그나마 덜 쪽팔린 농촌이라도 가서 농사라도 지을까? 합니다..
>
>오늘 부모님이 그러시더군요..
>
>암이나 백혈병 걸린 사람도 있고...세상에 대머리 너만 있는거 아니다..웃으며 살아라..
>
>세상 다 산것 처럼 그러지 말고...
>
>그렇죠..맞는 말씀이죠..
>
>하지만 그 말씀을 듣고
>
>"아버지..제 나이가 이제 24살 이에요.. 24살 이라구요!!!"
>
>이렇게 외치고 안주도 안먹고 깡소주만 들이켰답니다..
>
>오늘 엄청 꼬이네요..
>
>옛날 옛적(그렇게 먼 옛날도 아니지만 그렇게 느껴지네요..) 머리숱 풍성하던 시절에 진짜 발바닥에
>
>땀나도록 따라다린 여자가 있답니다..
>
>오늘 사년만에 우연히 만났답니다...
>
>아~~~아시죠? 내 기분...
>
>진심으로 사랑했던 여자 앞에 이제 대머리 총각으로..그렇게 술에 취해 서있는 추한 내 모습..
>
>그 아이가 이러더군요..
>
>오빠...정말 오빠 맞아요?
>
>죽고 싶습니다...정말..
>
>너무 울어서 눈이 퉁퉁 불었네요..
>
>차라리..차라리 죽을 병이라면...
>
>그래요..사람들은 이렇게 말하겠지요..
>
>힘 내라고...
>
>세상의 편견...머리숱 많은 사람들이 많은 이 세상에서...우리가 헤쳐나가야 할 수많은 시련들.
>
>여러분...여러분은 내 마음 아시죠?
>
>위로의 말 같은거 하지 말아주세요...머리숱 많은 놈들이 그런 말 하면 정말 죽이고 싶습니다...
>
>너희들도 당해봐...
>
>오늘밤은 술에 취해...죽도록 마실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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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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