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모인생 벌써 10년이 훌쩍 넘어가네요~(저는 여성이랍니다)
20세 초반에 갑상선기능 이상으로 갑상선 약을 복용한뒤로 탈모가 급격히 진행되었어요~
정말 손만대도 우수수 가만히 있어도 툭툭 머리카락이 빠지더군요~너무 젊었고 외모가 중요한 나이였어서 매일매일 울음으로 보냈네요~학교도 휴학하고 서울로 원정 치료도 다니고 안해본게 없었는데 미녹시딜이고 뭐고 효과가 없었어요~그러다가 부산에 탈모한의원에 우연찮게 가게되어 거의 6개월 이상 한약과 침,주사로 갑상선 기능도 정상으로 돌아오고~몸기능이 많이 좋아졌었어요~그런데도 머리숱은 막 많이 나고 그러지는 않더라구요~다만 탈모가 서서히 멈추는 느낌~돈도 너무 많이들고 결혼도 하게되어 울산으로 주거지가 옮겨지게 되었어요~
그때 한의원 원장님이 6개월이상 한약 먹으면 더이상 갑상선기능이 문제가 안생긴다고 그랬는데~정말 그랬어요~불안해서 가끔씩 내과에가서 호르몬 검사를 해봤는데 항상 정상이었고 덕분에 예쁜 애기도 두명이나 낳았어요~신기한건 애기낳고 산후탈모도 겪었지만 다시 나더라구요~
그런데 문제는 얼마전부터였어요~우연히 갑상선 초음파를 하게되었는데 갑상선에 암이 발견된거예요~
아주 조그맣고 위치도 괜찮은 곳에 자리하고 있는 녀석이었는데 세침검사 결과 일반 유두암도 아니고 수질암이라는거예요~
갑상선암 종류중에서도 위험한 아이라 바로 수술해야된다고~ㅠㅠ수술하면 평생 갑상선 약을 먹고 살아야하는데 중요한건
제가 처녀때도 갑상선 약을 먹고 탈모가 정말 급격히 왔었거든요~병원에서는 갑상선 약이 탈모를 유발하는 부작용이 없다고 그럴리 없다고 다들 그러셨는데~
10년전에 결국 약 끊고 갑상선 한방 치료하니 괜찮아 졌었는데 이제는 갑상선도 다 떼네어 버리고 갑상선 호르몬제를 안먹고는 살 수가 없어진거예요~
아니나 다를까 지금 수술한지 7개월째 접어드는데 대략 4개월 전부터 머리가 그때처럼 정말 급격히 빠지고 있어요~어느 일정부분이 아니라 전체적으로 우수수 빠지는데 정말 막을 도리가 없어 보여요~ 암이었다는것도 슬프고 우울한데 탈모까지 겹치니 정말 힘이 안나고 너무 슬프네요~
다시 한의원 가봐야 할까요?부산은 이제 너무 먼데~한의원은 돈도 많이 들고~어떡해야될까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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