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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의 일생....(탈모고민).(1).↑

  • 23년 전

  •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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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세상에 태어나든날 동내 사람들이 저 보고
이마가 넓다고 "그놈 잘 생겼다"고 했다는 군요..ㅋㅋ^^
↖남의 속도 모르고...ㅋㅋ
그런데 고등학교 시절 친구들이 저보고 이마가 넓다고
너 나중에 나이 먹으면 대머리 되겠다고 많이 들 놀렸죠..
뭐 그때는 대수롭지 않게 생각을 했습니다.
그냥 웃으면서 말했죠..괜찮어...뭐 머리 삭발하고 다니면 되지...했는데
그때는 제 성격이 할발했걸랑요...지금은....(ㅠㅠ)

그런데 시간이 지나면서 머리숫이 이상하게 많아 졌어요.
정말이지 미장원엘 가면 숫을 여러번 처야 할정도까지...ㅋㅋ..하자만..지금은(ㅠㅠ)

그러고 시간이 지나..군엘 갔다와서 회사에 입사하고
그때 부터 점점 이마에 신경이 쓰이더군요..
이때도 뭐 괜찮았죠..머리숫이 많았으니깐 별...신경이...

그런데 지난해...그러니깐2001년 2월 쯤 부터 머리가(두피)가 많이 아프더군요..
바람이 불면 떨어져 나갈 정도로....
자고 일어나면 베게에 머리가 엄청시리 빠져 있고...머리를 감아도...ㅋㅋ
이때는 혼자 그냥 앓고만 있었죠...
((애인을 2000년 12월 10일에 만났걸랑요))
만난지도 얼마 되지 않았는데 머리 빠진다고 하면 그냥 가버릴것만 같았걸랑요..ㅋㅋ
그래서 한달동안을 그냥 끙끙 혼자만 앓았습니다...바보같이...
이래서 안되겠더군요...
그냥 혼자만 아파할려고 하니깐....넘...지치더라고요...ㅋㅋ
그래서 마음을 굳게 먹고 앤에게 말을 했죠..
오빠가 요즘 이래저래 아프다...했더만...바보라고 하면서..병원에 가자고..

그래서 앤 손잡고 병원엘 갔었죠
갔더만 의사가 머리 이곳저곳을 보더만 지루성이라고...치로하면 된다고..
그제서야 마음이 조금 놓이더군요..
하자만 의사들이 돌파리인지.. 병원을 몇군대를 다녀도 좀처럼 진전이 없었죠..
그러다...마지막 간 병원에서 약을 좀 독하게 쓰는지 이상하게 머리도 빠지지 않고..
원래 머리정도는 아니지만...그래도 정상치 까지 가더군요..
의사가 너 이제 그만 올때 안되었냐...길래..그때 부터 병원을 끊었죠..^^

그 이후로 머리가 조금씩 가려울때는 의사가 준 연고를 발랐죠..(뭐 약바르면 괜찮아 졌어요)
(제가 좀 다열질에다..사소한것에도 좀 신경을 많이 쓰는 편이죠)
그런데 이상하게 올 3월 부터 다시 빠지기 시작하더군요..
조금씩 조금씨 표시 안날 정도로...

5월에 앤이랑 여행을 갔다오고 난 다음부터 많이 빠지기 시작을 했죠..
뭐 엄청시리...머리에 손만 갔다가 대었다 하면 와장창(표현이 넘 지나친가요..아니요..정말)
물론 머리를 감을 때도..

이때서야 다시 병원을 찾았죠..
하늘이 무너지는 줄 알았습니다.
(뭐 작은 아버지가 대머리라서 그러고 제 이마가 워낙에 넓어서 예상은 한 일이지만..)
저 보고 남성형 탈모증 즉 대머리의 초기 단계
이런 하늘이 이렇게 무겁게 느낀 적은 없었죠
아무말없이 병원을 나와 집엘 왔죠..
방에서 혼자 정말 많이 울었습니다.(나...바보..뭐 바보라고 해도 어쩔수 없죠.)
그러고 마음을 진정(안됩니다)하고 앤에게 전화해서 울먹이면서 말을 했습니다.
이젠 정말...***된다고..(***알죠)
뭐 앤이 위로를 한다고는 하지만 어째 풀어질 문제도 아니고
앞으로 살아 갈 날이 정말 무서웠습니다.

회사에 나가도 누가 내 머리만 보는것 같고...
앤도 머리때문에 날 실어 하는것 같고..
그냥 죽어 버리고 싶었죠(뭐 다들 이런 생각들을 하고...맞죠..?? 아닌가..ㅋㅋ)
일단은 사직서를 쓰고..앤에게도 나 시골에 내려 가서 살까부다 하면서 이야기를 했죠
물론 앤은 안된다고 했죠..
하지만 이런 몰골로 ...정말 살아갈 용기가 나질 않았습니다.

아마도 이때 부터 인터넷에서 살았을꺼여요..
그러면서 대다모(진작에 알았으면 나 참....!~!)를 알았죠.
그동안에 올라온 글들을 읽어면서 공감도 많이 하고..마음의 안정도 찾았죠..
내 동지들...나와 같은 고민을 안고 살아가는 사람들..
눈물 나도록 감사감사 했습니다.
(정말이지 고맙습니다...대다모 운영자님..선배님들...)

머리와의 전쟁을 선포하고.......탈모와의 싸움을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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