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을 이용해 ㅂㄹㅂㄹ 다녀왔는데요
종로5가 역 밖으로 나오니깐 약국이 너무 많아서 깜짝 놀랬답니다.
무슨 약국의 성지인줄,,, 약국이란 약국은 열 수 있는 문 죄다 열어놓고 있는게 진짜 진풍경입니다.
훤히 보이는 약국에서 약사 선생님들이 무슨 호객 행위 하는 것처럼
두 손 가지런히 모으고 두 눈 부릅뜨고 있는 모습이 너무 너무 재미있었습니다.ㅋㅋㅋㅋ
역에서 3분이나 걸었을까요? ㅂㄹ병원 역에서 진짜로 바로 앞이예요.
ㅂㄹ병원 도착하니 나이 좀 많은 간호사님 한분 계셨고, 병원 내부도 엄청 허름하니 친근감 느껴져서 좋았습니다.
동네 피부과, 비뇨기과에서 약탈 때는 여간호사가 젊고 예뻐서 탈모약 처방전 받는게 엄청 쫄렸거든요 ㅠ
근데 여긴 그런게 없어서 맘이 편했습니다. ㅎㅎ (제가 남 시선 의식 엄청한답니다 ㅋㅋ)
토욜 오전이라서 그런지 대기 환자 2명 밖에 없었습니다.
약 10분 정도 대기하다가 진료를 받았답니다.
진료 상담 시 의사선생님께서 자신도 12년간 두타 먹고 있다면서 이런저런 말씀하시는데, 되게 유쾌하셨습니다.
다만 질문이 좀 많으셨는데 여친 있냐, 약 지금 먹고 있냐, 무슨 일하냐. 어디 사냐 등등...
이야기 하면서 저 혼자 빵빵터지다가
제 머리 쌀짝 들춰보시더니 어휴~ 많이 진행이 됬네 하시면서 약 이야기 하시더라구요.
저는 두타계열의 다모다트 처방 원한다고 말씀 드리니깐 바로 3개월 말씀하시면서 끊어주시더라구요 ㅎㅎ
(동네 병원에서 한달 이상으로 처방해준 적은 단 한번도 없었습니다. ㅠㅠ)
처방비는 5000원 다모다트 3개월 해서 54000?인가 정도 나왔습니다.
진짜 다른 약들이랑 비교했을 때 정말 싼 것 같아요. 이 정도 금액이면 부담도 안되구요.
약사고 나와서 기분좋게~ 청계천도 구경하고~ 콧구멍에 바람도 좀 집어넣고 왔습니다. ㅎㅎ
다모다트 처방 원하시는 분들은, 동네약국에서 안 판다면 한번 가보시는 걸 추천합니다.
피나 계열이나 아보다트 처방 받으려고 멀리서 부터 찾아오는건 좀 비효율적인것 같습니다.
이상으로 후기 마칠게요 ~ 다들 득모하시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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