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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uck탈모]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고자 수술을 결심했습니다.

  • 8년 전

  • 9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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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정말 태어날 때 부터 M자 이마였으며 머리 숱도 없고 머리카락도 얇습니다.
중,고등학교 때는 스포츠라 바람이 불어도 티가 안나서 그냥 다녔지만 머리를 기른 20살 넘어서는 매일 모자를 쓰고 다녔습니다. 조금만 바람이 불어도 머리가 마구 엉망으로 됬기에 바람이 무서웠습니다.

군 제대후 알바도 해야 했고 이러면 안되겠다 싶어 외출 할 때는 꼭 머리에 스프레이나 왁스를 발라서 돌 처럼 단단히 고정을 시켰습니다. 그렇게 모자 쓰면서 회사 생활도 하고 옆머리 끌어다 M자 부분도 매꾸고 살다가
어느날 이렇게 살면 안되겠다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모자 안쓰고 출근하는 날은 아침 일찍 일어나 1시간이 넘도록 머리를 셋팅하고 M자 때문에 잘 안되면
머리를 다시 감고 다시 드라이하고 그러다 안되면 결국 모자쓰고 나가기 일 수 였습니다.
또 머리 때문에 어디 회사 MT나 1박 2일 친구랑 여행가지도 못했습니다. 그리고 또 부모님 장례식 때 어떻해야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M자 가릴려고 옆머리로 머리 셋팅해봤자 1일 지나면 풀리기에 별별 생각도 다 들었습니다. 부모님 장례식 때 도망갈까 아니면 가발을 쓰고서 장례식을 해야하나는 생각까지도요.

정말 살아오면서 여기있는 분들 처럼 자살 생각도 수천번은 더 했습니다. 저는 탈모인 아버지 탓도 했었습니다.
그런데 어제 중요한 일이 있어서 모자쓰지 말고 나가야하는데 머리를 아무리 셋팅하고 옆머리로 M자를 가릴려고
했는데도 잘 안되서 자포자기 하고 안나간날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백날 이렇게 아침에 일어나 출근하기 위해 또는 중요한 약속에 나가기 위해 머리감고 드라이하면서 우울해하고 답답해하고 속상해하기 보다는 근본적인 원인인 큰 M자 이마를 해결하기 위해 모발 이식 수술 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옆머리로 어차피 가려봤자 나이먹을 수록 한계도 있고 이제 점점 가려져지지 않기에
근본적인 문제를 내가 할 수 있는 한 최대한 해결한 다음에 머리에 불만을 가져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할 수 있는한 노력하고 정 안되면 그냥 탈모인 상태로 살거나 가발을 쓰면서 살려고 합니다.

모발 이식 수술이 쉬운것도 아니며 금전적이고 육체적인 아픔도 있는 걸 저도 잘 알고 있지만 그것에 비교해
더 큰 아픔은 탈모에 대한 아픔이 더 크기에 수술을 결심했습니다. 여기 계시는 분들과 저 포함해소 부디 하루라도 빨리 탈모 인생을 벗어나 외출시 모자도 안쓰고 하는 정상적인 생활을 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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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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