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30세 잠재적대머리입니다.
편안한 밤 보내고 계십니까?
오늘도 역시 여러분들께서
글을 많이 올려 주신 것 같습니다.
특히 나남자님은 이나영 팬이신 것 같습니다.
사진 잘 봤습니다.
오늘은 그래도 일찍 퇴근해서
대다모에 들어올 수 있게 되서 좋습니다.
어제 밤에 역시
다닌지 한달 밖에 안된 동네 미용실에서
시원하게 옆머리와 뒷머리를 깎았습니다.
저희 동네 아파트 단지 상가에는
미용실이 두군에 있는데,
제가 고교시절부터 약12년간 다닌 미용실 주인 아주머니는
한달 이상 몸이 편찮으신가 봅니다.
계속 단골 미용실은 영업을 안하는 상태입니다.
저도 그 분의 빠른 쾌유를 기원합니다.
어쨌든 다닌지 이제 한달된 새 미용실도
어느덧 저의 단골이 된 것 같습니다.
이젠 부담없이 자신있게 들어가서
얼굴에 철판깔고 머리 깎습니다.
주인 아주머니도 친절하시고
커피도 타 주시면서,
제가 머리숱 적은걸 잘 이해하시고
옆머리와 뒷머리 위주로 시원하게 깎아 주십니다.
어제는 들어가니까 동네 아주머니 세분이 앉아 계셨습니다.
조금 망설였지만,
곧 용기를 내고 들어가서 깎았습니다.
그래도 한 아주머니께서
"총각 머리깎으니까 아주 미남이네!(대다모 여러분 죄송합니다!)"
라고 말씀하셔서,
설령 그게 빈말이라도 기분은 괜찮았습니다.
제가 머리숱이 적은데도 그런 말씀을 해주시니 말입니다.
오늘은 업무상 수출서류 수발 때문에
서울 시내에 있는 외국계은행 2군데를 다녀왔습니다.
사무실로부터 잠시 바깥에 나와서
기분도 괜찮았고 시간도 잘 갔던것 같습니다.
서류를 수령하고 회사에 다시 들어가려고 전철을 탔습니다.
서서 신문을 읽고 있었는데,
제 앞에 조용하게 앉아있는 젊은 여성분이 갑자기 일어나더니,
갑자기 오바이트를 하는 겁니다.
저는 깜짝 놀라서
반사적으로 뒤로 재빨리 물러섰습니다.
한발짝이라도 늦었으면
제 양복에 구토물이 튀었을 겁니다.
옆에 앉아있던 그 여성분의 친구여성분의 바지에는
조금 튀었습니다.
친구분이 다급하게 바닥에 있는 구토물을
신문지로 덮었습니다.
전철안에 있던 손님들은
모두 그 위치에서 피하고 손으로 코를 막고
난리가 아니었습니다.
악취가 진동했습니다.
그 광경과 냄새 때문에
그순간 저도 속이 안좋아지는것 같았습니다.
영화 엽기적인 그녀에서 전지현이 생각나는 순간이었습니다.
다만 시간대가 대낮이었다는 점이 달랐습니다.
그 여성분, 낮술을 마셨을리도 없는데,
아마 여러 이유로 속이 안좋았던 모양입니다.
그러고 보니,
엽기적인 그녀에서 전지현이 취중에
아저씨 머리에다가 구토를 했고,
또 그 아저씨 머리는 가발이었잖습니까?
하여간에,
영화, TV등 대중매체에서
대머리를 우스꽝스런 캐릭터로 이용하는 걸 볼때,
탈모인으로서 씁쓸한 기분을 감출수 없습니다.
지저분한 이야기를 꺼내서 죄송합니다.
프페가 과연 계속적으로 저와 친해질 수 있을지 궁금합니다.
아직 효과는 없으나,
한동안 아침에 머리감을 때 많이 빠졌었는데
오늘 아침 머리감을 때는 별로 안빠졌습니다.
그러나 앞으로 경과를 계속 지켜봐야 하며,
술도 자제하도록 노력해야겠습니다.
암튼 자신감 있는 삶을 지향하도록 노력중입니다.
탈모, 고민만 해봤자
얻어지는 건 아무것도 없잖습니까?
그러니까 탈모치료 최선을 다하는 겁니다.
두타는 언제 본격적으로 나올지 아직 모르지만,
프페보다는 훨씬 더 효과가 좋았으면 합니다.
물론 두타 전까지는 프페 복용 꾸준히 할 생각입니다.
여러분들 편안한 밤 보내시기 바라며,
주말 휴식을 통해 에너지를 재충전하시기 바랍니다.
대다모의 좋은 분위기 지금처럼 계속되었으면 합니다.
자신감과 긍정적 자세를 가지고 사실 수 있도록
저도 맘속으로 또 글로써 응원해 드리겠습니다.
이상 잠재적대머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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