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올해 마흔둘, M자 탈모가 꽤 진행된 상태입니다.
20대 후반부터 조금씩 올라가더니 30대 중반쯤에는 앞머리 라인이 거의 ‘ㄷ’자 모양으로 변했고, 최근 들어서는 사진 찍을 때마다 이마가 너무 넓게 보여서 신경이 많이 쓰였습니다.
예전엔 모자나 앞머리로 가리면서 버텼는데, 이제는 스타일로도 한계가 있어서 치료를 결심하게 됐습니다. 몇 군데 알아보다가 강남역 2번 출구 근처 ㅎㄷ의원에서 상담을 받았고, 두피 상태나 모발 굵기, 밀도 등을 꼼꼼히 확인해 주셔서 믿음이 갔습니다.
치료는 약물 처방 + 주사 시술을 병행하고 있습니다. 원장님 말로는 제 상태가 약물만으로는 속도가 느릴 수 있어서 초반엔 시술과 병행하는 게 좋다고 하더군요.
솔직히 첫 주에는 큰 변화가 없었고, 오히려 시술 후 두피가 살짝 붉어지고 따끔거려서 ‘내가 괜히 시작했나?’ 하는 생각도 했습니다. 그런데 2주차 넘어가면서 머리 감을 때 빠지는 모발이 줄어들고, 이마 양쪽 M자 부분에 잔털 같은 게 조금씩 올라오는 게 보이더군요.
아직 굵은 모발은 아니지만, 전에는 텅 비어 있던 부분에 뿌연 머리카락이 보이니까 거울 볼 때 기분이 다릅니다. 무엇보다 탈모가 진행되는 속도가 확실히 느려진 느낌입니다.
병원 위치가 강남역 2번 출구에서 걸어서 2~3분이라 회사 끝나고 들르기 편하고, 직원분들이 시술 전후 관리도 꼼꼼하게 해줘서 부담이 적습니다.
아직 초반이지만, 꾸준히 하면 확실히 변화가 있을 것 같아서 이번엔 끝까지 가보려고 합니다.
혹시 저처럼 M자 때문에 고민하시는 분들은 너무 늦기 전에 시작하시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다음에는 2~3개월 차 때 변화 사진이랑 같이 올리겠습니다.
- 특정 병원의 상호명 표기는 불가하며, 초성 표기만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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