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집이 형제가 많아서 엄마가 연세 대비 더 고생 많이 하신 편이에요
출산도 여러 번 하시고 평생 집안일 챙기느라 본인 관리는 거의 못 하셨거든요
그래서 그런지 몇 년 전부터 정수리 쪽이 점점 휑해 보인다고 계속 신경 쓰고 계셨어요
남자 형제들만 있는 집이라 이런 쪽은 아무도 관심 없고
저 혼자 보기에 마음이 쓰여서 제대로 알아보고 같이 다니기 시작했어요ㅎㅎ
처음에는 그냥 두피관리 정도로 생각했는데 상담 받아보니까 상태가 좀 진행된 편이라고 해서
관리랑 치료를 같이 들어가는 쪽으로 잡았어요
프로그램이 줄기세포가 들어갈때가 있고, 주사치료랑 MTS치료가 들어갈때가 있긴한데 조금씩 바뀌진않아요
주사 들어가는 관리도 있고 도포하는 것도 있고 기계로 빛 쏘는 것도 같이 했어요
처음엔 엄마도 큰 기대 안 하셨는데
몇 번 지나니까 머리카락이 눕는 느낌이 아니라 점점 힘이 살아나는 게 보이더라고요
특히 윗부분이 예전보다 덜 비어 보이는 느낌이라 저도 놀랐어요
무엇보다 엄마가 신경 덜 쓰게 된 게 제일 크네요ㅠㅠ
예전에는 계속 만져보고 가리려고 하셨는데
요즘은 그런 모습이 줄어서 괜히 제가 더 뿌듯했어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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