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춤가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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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발 심각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탈모를 처음 느낀건 군입대를 위해 머리를 자르고 나서 였습니다..
그때가 22살이고.. 그냥 그런가 보다 했죠.. 원래 이마도 넓었으니까..
전 제대하고 머리 기르면 될줄 알았는데..
머리가 다 자라는데 앞머리가 안자라는 겁니다..
슬슬 걱적이 되기 시작하더군요..
아버지도 m자 탈모에 정수리복합이시라 저도 그런것 같았습니다.
전 아직 m자만 그렇지만..
3월에 제대했으니까 벌써 10월 정도 됐네요..
그동안 거의 모자만 쓰고 다녔을 정도니깐요..
전 군대가기 전까지 모자는 한번도 쓴적이 없는데 말입니다..
근데 이젠 모자가 한 4개쯤 되는거 같네요..
이제 복학도 해야하는데 정말 걱정입니다..
그동안 병원도 다녀보고 약도 먹어보고 그랬는데 그렇게 효과는 없는것 같습니다.. 병원에서는 두피상태가 좋아졌다고는 하지만..
모발이식도 생각해봤지만.. 젊은 사람이 만족할 정도의 수준은 아직까지는 아닌것 같고, 비용도 만만치 않아.. 결국 가발쪽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첨엔 이런 제 자신이 싫었습니다..
싫었다기 보다 제가 탈모라는것을 인정하기가 싫었습니다..
하지만 상상과 현실은 틀리더군요..
예전엔 사람들 만나는 것도 좋아하고 친구 후배들과 같이 술먹는 것도 좋아했는데,, 요즘은 먼저 연락은 커녕 이핑계 저핑계 대기 바쁩니다..
최근엔 친구 결혼식이 있었는데 진짜 고민 많이 했었는데 결국 용기를 내지 못했습니다.. 그냥 전화해주고 미안하다고 하고, 친구통해 부주만 했습니다..
그래서 생각했습니다.. 이래서는 안되겠다고..
자존심(가발을 쓰지 않으려는)과 자신감(가발을 써서 얻을) 둘 중에 어느것이 더 중요한지 판단을 해야 할꺼 같았습니다..
24살..아니 이제 25살에 가발이면 우수을 수도 있겠지만.. 제게는 자신감이 훨씬 중요하다고 느껴졌습니다..
한번뿐이 없는 이 20대를 항상 모자쓰며 혹은 바람불까 노심초사하며 혹은 꽉 막힌 방에서 보내고 싶지는 않다고..
진짜 요샌 머리신경쓰거라 공부도 안돼고 불안하기만 합니다..
서문이 너무 길었네요..
암튼 전 m자 가발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질문1.테잎식이 좋다고 하던데.. 머리 안밀고 할수도 있나요?
질문2.물론 집에 와서는 벗겠지만 가끔 엠티나 여행 같은 하루나 이틀 정도는 그냥 쓰고 자도 문제가 없는지 궁금합니다..
사진상 엠자 부분 좌우가 다르게 나왔는데 그건 머리가 한쪽방향으로 휘어서 그건겁니다.. 실제는 둘다 비슷합니다.
많은 조언 부탁드립니다..
모발이식 포토&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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