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춤가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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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집에서 가발이 벗겨진 젠장사건 ㅋ
요즘 날씨가 더워서 땀을좀 많이 흘렸드랬죠~
일마치고 저녁늦게쯤 아는 여동생을 만났는데
전 머리가 짧은 스타일이고 클립식입니다.
그래서 고정력을 강하게 하기위해 스프레이를 좀 많이 사용하는데
그것때문인지 머리가 하얗게 되어있었습니다.
술집을갔는데 오빠 머리에 뭐 묻은거같다고 자기가 때주겠다고 하더군요
전 순간 직감했습니다. 스프레이땜에 하얗게 된걸 때주겠다는 말이군..;;
그래서 전 괜찮다며 필요없다고 그랬는데..
안주를 집어먹는순간 째빠르게 다가오는 그 손길..
동시에 전 그 손길을 피하느라 고개를 뒤로젖히고..
평소에 가발 앞머리카락이 제 이마 중간밖에 안오는 굉장히 짧은 스타일이지만
그 순간 .. 앞머리 가발이 눈을 가리더군요 ㅋㅋㅋ
여동생은(많이 친하진 않습니다;;)
"오빠! 가발이였어????????????????"
저는..
"머라고 하는 거야~" 라는 말을 여러번 반복하며(사실 가발경력이 몇년되지만 할말이 정말 없더군요.. 다들 공감하실줄로 압니다)
그리고 전 붕떠있는 가발을 애써 꾹꾹 눌리며 화장실좀 갔다올께 하고 갔습니다.;;
화징실에 15분정도 있었을까..
내심 여동생이 그냥 자리를 뜨고 없었음 했습니다.
하지만 앉아서 아무일 없단듯이 안주를 집어먹고 있더군요 ㅡㅡ;
그리고 전 그냥 가자며 자리를 뜨고
여동생이 술집에서 나오기도 전에 택시를 타고 집에 와버렸습니다.
집에서 엄청 좌절해있는데.. 전화가 왔고..
재차 가발이냐고 묻길래
짜증이나서 가발이라고 말했습니다...ㅋㅋ
여동생은 그게 머어떻냐고.. 그럴수도있지.. 하면서
괜찮다고 그러더군요..;
전 울컥해서 전화를 끊고 잠들었고..
출근해서 하루종일 멍하게 있는데
방금이죠.. 점심시간에 여동생한테 전화가 오더군요..
오늘 마치고 맛난거거 사준다고 나오라고..
어제일은 다 잊으라고 말하네요..
암튼 이래저래 말이 길었습니다.
가발착용한지 3년정도됐는데요.
클립식으로 별 불편함없이 땀이 많은 체질임에도 불구하고
나름 잘버텨왔는데 최근들어 이것말고도 고비가 찾아오네요..
그래서 고정식으로 바꾸고 평생 살아볼까 하는데..
어떨까요? 클립식은 하루종일 착용하고있으면
머리카락을 잡는 클립이 좀 느슨해져서 그런가 하는데..
적어도 고정식이라면 이정도 사태까진 벌어지지 않을거라 생각이들어서요..
물론 어떤 불편함이 따를지는 많은 이야기들을 들어서 알고있습니다.
그리고 어디 여행갈때는 메트 테잎이 괜찮겠죠??
2박3일정도 간다고 가정했을때요 ㅎ
메트 테잎이 강하다고 하시는데.. 정확히 메트테잎의 명칭이 뭔가요?
쇼핑몰을 뒤져봐도 메트테잎이라는게 없어서요 ㅎ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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