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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적이라도..아이들의 솔찍한 말에는 상처를 받는군요ㅠ
네..
수능 100일 앞둔 여학생이에요..^^
엄마가 저녁으로 김밥을 싸주신다고 치즈김밥,야채김밥,참치김밥 등.ㅎㅎ
재료를 이것저것 이마트에 가서 사오셨어요..
저는 당연히 집이니까..(아파트) 가발을 벗고 있었죠..
재료본다고 부엌에 있었는데..(배고파서도..)
갑자기 띠리링~ 하면서 집 현관 도어가 열리더라고요.(비번인데.;;)
아빠빼고 가족이 집에 다있는데.. 아빠가 이 시간에 오시는 것도 아닌데..
헐..ㄱ-.... 설마....
설마가 사람잡더군요..... 우리집 비번아는 이모..-ㅅ-..30분정도 거리에사셔서 매일 (6살 남자아이와 7살 여자아이)사촌동생들과 이모가 집에 자주 놀러와요.. (저희가 할머니랑 같이 살아서..큰집.)
그런데.. 평소 올때는 제가 방에 있어서 문잠그고 안나왔으면 그만인데..
지금은 부엌에...'ㅁ' ;;;;
마주치는 순간.;;
"누나 머리 파마한거 이상해"(원래 머리가 반곱슬.가발이 직모)
"엄마, 언니 못알아 보겠어"
"머리 왜그래?" 부터........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애기들 이어서 그런지 솔찍하잖아요... 못할말 없고.......저 나이때면..
세상 무서운 것도 모르고.. 모든게 궁금하고 재밌고 즐거운 나이.
악의도 없고 솔찍한 말이어서 그런지 더 충격먹었어요..
'이상해' '못알아 보겠어'........... 아주 심장에 콱콱 박히는 말들...
하.ㅠㅠㅠ
바로 방에 들어와 방문잠그고 울었다는..;;;;
요즘 정말 긍정적이고 부정적인 마음 안 가지면서 살려고 노력하는데도..
밖에서도 아니고.. 집에서 마음이 무너지네요 .
이모는 저 가발쓰는거 알거든요.. 애기들이 이모한테 저 이상하다고
못 알아보겠다고 말하니까
이모가 애들한테 "언니 가발써서 그래.."
(저기 말로 설명을 해주시는 겁니까??!!!@@)
저를 두번 죽이는.......
가족중 가발쓰는거 아빠 엄마 할머니 동생 삼촌 이모
만 알았는데..... 또 늘었군요..
삼촌때도.. 삼촌오셔서 가발쓰고 있다가.. 화장실 문을 안잠가서..
쓰는 상황에서 삼촌 들어오시는 어이없고 당황하고 뻘쭘해서 말이안나오는
경험을 했었죠..... 둘다 표정.. 헐! 이었어요.....다시 상상만해도..한숨뿐..
아...
오늘 날씨는 흐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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