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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발에 대해...
안녕하세요...
먼저 가모 착용한지 이제 6개월 넘어가는 20대 후반 청년입니다.
그 동안 가모 착용하면서 느꼈던 여러가지를 정리해 보고자 합니다.
지난 6개월간 가모 착용하면서 느낀 것들 인데요... 물론 여기 몇년씩 혹은 몇십년씩 쓰고계신 분들도
있기에 평가 내리기 무척 조심 스럽습니다...
이견이 있을 수 있지만 다면 개인적 소견이라 판단하시고 너그러이 봐주셔요...
먼저, 가발이 티가난다라는 것에 대해 이야기 해보려 합니다.
지금까지 대다모 게시판에.. 정말 많기도 많은 분들이 이 문제에 대해 의견을 공유해 주셨습니다.
티가 100프로 난다는 분부터... 티가 절대 나지 않는다는 분까지... 의견이 분분합니다.
그리고 누군가의 말대로... 여러가지 조건에 따라 다르다(제품, 착용자의 손질 등)는 말도 있습니다.
제 생각엔 모두 맞는 말씀이신거 같네요... 절대적인 판단은 있을 수 없습니다.
일반적으로 딱 봤을때 티나시는 분들도 있고, 정말 감쪽같은 분도 있습니다.
그런데 제 판단으로는... 아무래도... 일단 "저거 가발이다"라는 마음을 깊이 새기고 가발 쓴 사람을
보면 어떻게든 보인다라는 것입니다. 특히 가발을 착용해 보고... 그 특성을 아는 분에겐 더욱 잘 파악됩니다.
이에 대한 결론으로 가발이 절대 티 안날 수는 없다... 라는 명제는 전 개인적으로 부정합니다.
그런데... 일반론이란게 있습니다... 사실.. 가발은 쓰는 사람만 의식하는 것이지.. 일반인들은
특히 머리 안빠지고 정상인 분들은 가발같은거 꿈에도 생각안합니다... 정말 티나게 쓴 분들이라야..
보고.. 어...머리 이상하다... 아~ 가발이구나.. 하고 보이는 거지.. 정상적으로만 써주면.. 가발인 줄은
꿈에도 모릅니다... 그러나... 앞서 이야기 한 바와 같이 탈모로 가발 고민하시는 분이나.. 자기가 가발
쓰고 계신 분들은 알아보실 확률이 높습니다.... 그리고 외관상으로 당장 티가 안난다고 해도.. 같이 조금
생활하다보면 딱 압니다... 가발을 쓰시는 분들만의 습관적인.. 혹은 생활적인 특성이 있기 때문이죠.
결론은 이렇습니다. 가발.. 탈모로 고생하고 계시는 분이나, 가발 착용자, 혹은 이런 이유 아니라도 머리스타일 같은 것에 굉장히 관심이 많은 사람들에겐 걸릴 확률이 분명히 있다.... 그러나.. 그냥 일반인들에게는 걸릴확률이 현저히 낮다...
두번째로.. 몇몇 분들이 요청해 주셨던.. 일주일간의 회사 연수.. 후기 짧게 남깁니다...
회사 연수 다녀왔습니다...
회사 이름은 밝히지 않겠습니다...^^;; 대략 일주일 갔다 왔고요...
방은 2인 1실 썼고요... 연수원 시설 좋았습니다.
먼저 밝혀두어야 할 것은 저는 본머리 어느정도 있어서... 클립식쓰고 있고요...
하루하루 생활을 다 기록하진 못합니다...
중요한 포인트만 알려드릴게요...
먼저 결론부터...
가발쓰고 연수원 가서 생활하는거.. 분명 불편합니다만 충분히 가능합니다...
먼저 2인 1실을 써서인지... 1명만 잘 눈치보면 됩니다...
물론 룸메의 성향이 중요합니다... 전 다행히 조용한분과 룸메해서인지..
큰 어려움 없었습니다.
가발관리는 화장실에서 모두 이루어져야 합니다.. 문잠그고, 머리감고, 가발세척하고, 드라이기로 말리고
스타일 잡고.. 나오심 됩니다...
전 이번에 한가지 어려움이 있었는데.. 화장실에 콘센트가 없더군요..ㅡㅡ;;
그래서 밖에 나와서 머리 말렸습니다... 룸메님이 무관심해서인지 별 신경안쓰더라고요...
그리고 말리는 거 자체도 살살살 털어말리니 금방 잘 말려졌습니다.
아무튼 가발은 세척부터 착용 및 스타일까지 모두 화장실에서 이루어져야 합니다..
당연히 시설은 룸 안에 개인 화장실 및 샤워실 있어야 합니다...
공동합숙소... 마치 군대같은... 샤워도 같이하는... 이런곳은... 정말이지 끔찍합니다...
고정식도 견디어내기 힘들듯..ㅡㅡ;;;
그리고.. 잠잘때...
팁을 드리자면... 사무라이 식으로 머리 미신 분이라면 쓰고 자는 수밖에 없지만...
클립식이고...기존모 어느정도 있는 분이시라면.. 룸메 먼저 잠들고 나서 잠시 벗고 자면 됩니다.
벗은 가모는 가까운 곳에 눈에 띄지 않게 잘 숨깁니다..ㅡㅡ;
아침에 일어나자 마자(룸메보다 일찍 일어나면 좋습니다.) 다시 화장실 쪼르르 가서 착용하면 됩니다.
전 2틀정도는 쓰고 잤습니다... 룸메가 잠을 늦게 자서.. 제가 먼저자느라..ㅡㅡ;
쓰고 잘경우... 머리 클립땜에 눌립니다.. 그래서 아프고 불편하죠...
방법이 있습니다...
보통 사람들.. 뒷통수 쪽에 클립 두개 풀고 주무십니다.. 이것도 방법인데요...
전 반대로 합니다... 앞통수 클립 두개 풀고 잡니다.. 그러면 앞부분 안 땡깁니다.
아마 해보시면 알겁니다.. 제가 무슨말 하는지... 직접 해보세요 지금.. 집에서..ㅡㅡ;;
잠잘때와... 가발세척후 착용때만 조심하면 됩니다...
나머지는 생활하면서 틈틈히 화장실 다니며 거울보고 다독거리면 됩니다...
생각보다.. 힘들지도 않고.. 또 생각보다 쉽지도 않습니다...
이 말은... 내가 상상하던 힘든 경우는 보통 안일어납니다... 그런데 또 내가 생각지 못한
엉뚱한 상황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예를 들면.. 줄 서 있는데.. 팀장님이 "자 앞사람 두피마사지 시작"
이러는 경우..ㅡㅡ;; 어떻해야 하겠습니까? ㅡㅡ;;;;; 충분히 일어 날 수 있는 일입니다.
마지막으로 이야기 하고 싶은건... 가발 착용후 탈모가 심해지는가... 입니다...
이건 충분히 그럴 수 있다고 봅니다... 특히 클립식은 흔히 말씀하시는 견인성 탈모...
있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외출할땐 쓰더라도 집에오며 반드시 벗고 머리 쉬게 해 주셔야 합니다...
안 그러면 점차 탈모 진행될 겁니다...
그리고 요즘 드는 생각인데... 가발.. 죽을때까지 쓸 수는 없습니다...
분명 언젠가... 벗어야 할때가 옵니다.. 그때를 위해서라도 기존모 관리도 잘 하십시오..^^;;;
먼가 많이 쓴거 같은데.. 올려다 보니 별 내용이 없네요...
휴.. 암튼 모두 고민이 많으실 줄 압니다....
솔직히 저도.. 제가 쓰고 나가면.. 가발이 티가 날까.. 나지 않을까...
알아본건 아닐까?ㅡㅡ 머.. 이런걱정들이 종종 듭니다...
예전보단 마음이 편해졌지만.. 그래도 여전히 한계를 느끼면 삽니다...
아.. 그래도 안쓴거 보단 쓴게 확실히 낫다는 건 맞는말인거 같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 의견 서로 공유했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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