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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Re: 저두 강추 ! 라이더님 글....(내용없음)
라이더 wro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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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연히 인터넷 서핑을 하다가 여기를 알게 되어 좋은 정보 많이 얻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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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 지금 가발을 할까 생각중인데, 그 전엔 정보를 구하기가 어려웠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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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은 이렇게 많은 정보를 구할수가 있 군요. 역시 인터넷은 대단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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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소개를 먼저 해야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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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십대 초반의 남자이고, 그 전에 회사 오년쯤 다니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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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은 일종의 자영업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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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가 다니던 회사는 세계굴지의 제약회사들이라, 의약품에 대해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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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좀 압니다. 물론, 이상한 사기꾼들이 소비자들 현혹할려고 뻑하면 내세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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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회사고 어쩌고 저쩌고 (주로 다단계 하는 사람들이^^) 유명하고, 그런 회사가 아니라 미국 경제전문지 FORTUNE 지 선정 세계 500대 기업에 해마다 실리는 그런 큰 회사들이었습니다. 제가 입사했을때, 삼성그룹인가 아님 삼성전자가 한 300위쯤 하고, 저 회사가 200위쯤 들었거든요. 여기와서 보고 깜짝 놀란게, 라타노프로스트 (녹내장 치료제) 가 발모제로 쓰일수도 있다는 뉴스를 봤거든요. 바로 그 라타노프로스트는 제가 다니던 회사에서 개발한 상품이었고, 한국에서 제가 담당하던 품목이라. 제가 회사 다닐땐 발모효과에 대한 논문은 없었습니다. 라타노프로스트라는 약물은 90년 초반부터 임상실험에 들어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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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에 저렇게 제 얘기를 길게 한건, 뭐 제자랑 하려는건 절대 아니고요, 제가 하는 말에 신빙성을 갖추기 위한겁니다. 대부분 외국제약회사 한국지사라는게 인원이 적습니다. 적게는 열명부터 많게는 서른명정도? 영업조직을 두지 않고 대리점 판매를 하기 때문이죠. 그래서 저처럼 세일즈 앤 마켓팅 담당자도 회사 업무 전반과, 약품의 등록, 판매과정, 뭐 기타등등에 대해서 어느 정도 알게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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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게시판을 보니까, 많은 분들이 발모의 효과를 지니고 있는 약품은 미녹시딜과, 프로시페아 (MSD) 밖에 없다고 결론을 내리셨는데, 그 결론이 맞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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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근데 왜 그럴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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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의 두 가지 제품만이 (그러니까 위 두가지 제품과 성분이 같은) 미국 FDA에 의해 발묘효과가 있는 약품으로 공인되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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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근데 이 미국 FDA라는게, 승인 받기는 엄청나게 힘들지만, 승인을 받았다하면 전 세계에서 아주 쉽게 등록을 할수 있는, 그러니까 세계 최고의 의약기술을 가진 미국이 인정하는거니까 라는 보장, 그런 묘한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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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쉽게 우리나라 코스닥 기업들이 왜 그렇게 미국 나스닥에 등록하려고 애쓰는지 생각해보시면 알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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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근데 세계 굴지의 제약회사들, 그러니까 MSD (흔히 머크라 부르죠) 같은 회사들도 하나의 약물을 FDA에 승인 받으려면, 몇년에 걸친 임상기록과 준비과정을 거쳐야 겨우 승인을 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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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고로 머크가 어떤 회사인줄 아십니까? 전 해마다 포츈 500은 꼭 보는데, 몇년전에, 전 세계 모든 업종의 기업을 통틀어 세계 1위를 했을 정도로 큰 기업입니다. (올해는 GM인가 GE인가 했더군요.) 그런 거대기업도 몇년에 걸쳐서 임상하고, FDA에 제출해야 햐는 자료는 산더미보다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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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나라에선 의약품을 보건복지부산하 식품의약청( 명칭이 맞나 모르겠습니다. 업계를 떠난지 몇년되어서) 에서 등록 관리 하는데, 미국 FDA에서 등록된 제품이라면 비교적 한국에서도 등록하기 쉽지만, 그런데도 서류가 거의 라면상자로 몇박스넘게 들어가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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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런데 문제는, 한국에서 나온 많은 발모제들이 이걸 해낼수 있냐 하면, 못해냅니다.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임상실험에서 실패할수도 있고, 등록기간도 몇년 걸리고, 실제 효력이 없을수도 있고 등등의 여러가지 이유때문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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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서 대부분의 한국 발모제들은 의약품으로 등록하지 않고, 의약부외품이나 화장품으로 등록을 합니다. 쉽게 치약을 생각해보세요. 화장실가서 치약한번 보세요. 의약부외품이라고 쓰여있을겁니다. 치약은 약품이 아니거든요. 의약부 외품이라는건 효능보다는 인체에 무해하냐를 주로 보고, 어쨌든 의약품보다 등록이 쉽습니다. 뭐 거의 신고 하면 등록되는 걸로 저는 아는데요. 의약품은 그렇지 않죠. 부작용이 생기면, 국민건강을 해치니까, 아주 매우 꼼꼼하게 허가를 내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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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 그래서 의약부외품이나 화장품 공산품으로 등록을 받은 국내의 발모제들, 닥터모나, 그로비스, 모발력 , 에 또 뭐 있더라? 하여튼 기타 등등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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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절대로!!!! 의약품처럼 광고를 하면 안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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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런데 얍실하게 다들 의약품처럼 광고를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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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쉽게 말해 머리가 안나는데도!!! 머리가 나는 것처럼 속여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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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럼 정부에서 한번씩 벌금을 때리고 광고시정명령을 내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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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발모제들 그래서 다들 한방씩 맞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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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제는, 순진한 소비자들이, 그래도 혹시나 하고 또 속아본다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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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럼 장사치들은, 이왕 벌금맞고 그럴건 뻔하고, 효능없다는 건 들통날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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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반에 집중광고하고 , 가격을 아주 비싸게 팔아 나중에 벌금 맞고도 남을 만큼 우리들 주머니에서 돈을 빼가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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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약분야에 종사하시는 분들은, 다 아시겠지만, 약을 만든다는게 돈이 많이 들어가는 일이 절대 아닙니다. 개발! 에 돈이 수천억원씩 들어가는 거죠. 비싼 두뇌들 데리고 와서 비싼 기계로 몇년동안 실험하는데 돈 안들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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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런데 일단 개발을 하고나면, 그 다음부터 약을 찍어내는데 드는 돈은 정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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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발의 피 입니다. 그래서 우리나라 제약회사들이 신약을 못 만들어내죠. 라이센스 기간 끝난 것만 카피해서 팔기 때문에. 의약품의 유통구조를 좀 아시는 분들은 공감할 겁니다. 의사와 약사들이 얼마나 도둑놈들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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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쨌거나, 한병에 몇십만원 하는 발모제는 말도 안되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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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조원가요? 한병에 몇천원쯤 할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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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기다 미국 FDA에서 발모효과가 있는 의약품! 으로 정식 승인 받은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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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달 치료비용이 3만원에서 10만원 선인데 (다 수입품이죠 결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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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식약청에서 의약품으로도 공인 못받은 발모제들이 한달 치료비용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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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몇십만원씩 쓰게 하는 건 머리없는 분들을 바보로 알거나, 절박한 심정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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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용하는 사기 라고 볼수 밖에 없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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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가 이 글을 쓰게 된 이유는 이 사이트에서 이 게시판의 글을 읽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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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 가지에 너무 놀랐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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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첫째는, 대머리 때문에 고민하는 사람이 참 많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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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도 대머리니까 이 사이트에 왔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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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둘째는, 엄청난 치료비용과 노력을 들이고도, 효력을 보지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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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돈만 낭비한 사람들이 너무 많다,는 놀라움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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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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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가 탈모로 지출한 비용은 지금까지 토탈 10만원도 되지 않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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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닥터모 한병, 미녹시딜 한병, 엘시스틴 조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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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몇백만원씩 효능없는 발모제에 돈을 낭비하신 분들이 너무 많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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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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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언하건데, 발모제는 효과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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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도 미련이 남으시는 분들은 그나마 저렴하고 미국 fda에서 공인받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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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녹시딜 이나 목시딜 바르십시오. 뼈빠지게 번돈 이상한 사기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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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머니 채워주는데 쓰지 마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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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 한 마디만 더 하자면, 게시판을 주욱 읽다 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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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솔 CSN에서 여기 분들 몇몇 대상으로 임상한 내용이 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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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결론부터 말하자면, 임상 공짜로 해준다고 해서, 결코 고마와 할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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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니라는 겁니다. 국내에 진출한 외국제약회사들, 식약청에 국내임상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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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려고 임상할때, 임상대상자들한테 다 돈 주고 합니다. 그것도 아주 많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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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작용 일어나면 누가 책임지나요? 물론 의약부외품으로 분류된 제품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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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르겠지만, 공짜로 해주니 감지덕지 해야지 그런 태도는 잘못된거라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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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막말로 어떤 부작용이 일어날지도 모르고, 효능 있는지 없는지도 모르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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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모님한테서 받은 귀한 육체와 , 병원에 왔다 갔다 하느라 허비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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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간들은 누가 보상해줍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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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렇게 발모효과에 자신이 있으면, 왜 식약청에 의약품으로 등록안하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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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르겠네요. 의약품으로 등록되기만 하면, 빌 게이츠보다 더 돈 많이 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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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떼부자 될텐데. 의약품으로 등록 못하면서, 사용자들이 효과없다고 말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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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분하는게 우습지 않나요? 그것도 월 만원 이정도 가격도 아니고 월 몇십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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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 이런 가격을 받으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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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 할 얘기가 많지만, 너무 길어지면 재미 없으니 다음에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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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글이 시중에 나와있는 발모제의 효능과 성능에 대해 의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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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품고 계신분들께 도움이 되길 바라며, 다른 탈모사이트에도 원하신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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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퍼가셔도 좋습니다. 그럼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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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지라이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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