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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가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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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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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쓴다 쓴다 하면서도 미루다가 이제서야 쓰게 되는 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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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기 아래 제가 가발 맞추면서 나중에 사용기를 올린다고 했었는데 이제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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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략한 사용기를 다시 올리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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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2월달에 해서 아직 그렇게 오래 써본 것은 아니구요. 단지 처음에 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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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을 했다가 1달 조금지나서 다시 착탈식으로 바꿔서 지금 까지 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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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가발을 하실려는 분들께 뭐 저도 경험이 없어서 특별히 추천해 드리지는 못하겠구요. 다만 여러 군데 다니면서 서로 비교를 하시고 가격을 좀 갂아서 사세요. 가발 가격이 너무 비싼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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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쓰는 제품은 김** 인데 다들 이정도면 아시죠. 뭐 다른걸 써보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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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 비교를 해 드릴 수는 없네요. 다만 여기 쓰여져 있는 글들을 볼때 그렇게 순위가 높은것 같지는 않아요. 제가 부끄럼이 많아서 여기저기 돌아다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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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지 못했구 또 다른 곳이(아주 영세한 곳빼구) 눈에 띄지 않아서 여기서 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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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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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 할때 적극적으로 고정식을 추천하더군요. 뭐 젊은 사람들은 활동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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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아서 고정식이 좋다나... 정말 나중에 화가 났습니다. 자기들이 써보지 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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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니 그 불편함을 모르면서 그렇게 돈을 조금 더(관리하는데 돈이 더 비싸요)벌려고 추천한다 생각해서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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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분들은 어떠실지 몰라도 저는 고정식을 했어도 전에 착용 해보지 않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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것이라 그 불편함을 별로 느끼지 못했습니다. 단지 국민학교때 이후 처음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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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 눈섶위에서 머리카락이 살랑거리는 감동에 젖어서 기쁘기만 했읍니다.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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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여러가지 불편함 들이 나타나기 시작했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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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머리감을때 장난이 아님니다. 이 가발은 정수리부터 양쪽으로 실로 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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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카락을 묶어서 가발에 고정시키고 거기에 무슨 본드(무독성의 뭐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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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은 몰라요)같은것으로 고정 시켜 놓습니다. 그러니 앞쪽을 통해서 머리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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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을 씻을 수 있어요. 그런데 이게 시간이 지나면 익숙해지기는 하는데 그래도 바쁜 아침시간을 상당히 잡아먹고 또 이렇게 감은 머리를 말리는 것이 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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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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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시간이 많으면 넉넉하게 말리겠지만 없는 시간에 머리결 상할까 드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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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 사용하지 못하겠고 대충 수건으로 꾹꾹눌러서 잘 말려야 하는데 시간이 좀 걸리죠. 또 시간이 지나면 고정해 놓은 것이 약해지는데 (묶어놓은 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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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락이 자라면서 접착력이 많이 떨어지죠) 이때는 가발이 제대로 해놓지 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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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면 머리위에서 마음대로 움직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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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저를 화나게 한 것은 이렇게 고정식으로 해 놓으면 그부위의 머리카락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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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많이 빠지고 두피가 않좋으신 분들은 피부가 굉장히 약해 진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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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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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한달 조금더 있었는데 정말 위쪽 머리카락이 많이 빠졌어요 특히 가발과 고정하는 부분은 그 정도가 심하죠. 또 머리두피가 굉장히 약해져서 이상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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것들이 많이 나서 고생했어요. 지금은 착탈식으로 바꾼 후 조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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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졌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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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에서 착탈식으로 하라는 글들을 읽고 착탈식으로 바궜읍니다.(돈이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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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지는 않아요. 오히려 관리 비용이 3만원에서 1만원으로 줄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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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도 비싼 것 같아요. 머리조금 깍아주고 가발한번 씻고하는데 만원이나 달라고 하거든요. 머리도 전에 이발소 보다 그렇게 잘깍는 것 같지는 않은데.... 그레도 다른 곳에 갈 수가 없어서 그곳에 가게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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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탈식으로 바꾼후 일단 집에서는 굉장히 편해 졌어요. 하루종일 바깥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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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다가 10시 넘에서 집에 들어오는데 그래도 가발을 벗구 깨끗하게 씻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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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상쾌할 수 가 없어요. 잘때도 전에 고정식 일때 걸리적 거리던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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없이 그냥 편하게 자니 확실히 비교가 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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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가발의 착탈식이라는 것은 핀을 뒤쪽에 2개 양쪽에 2개달아서 이걸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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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카락에 탁 고정시키고 앞쪽에 양면테입으로 고정시키는 방식인데 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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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는 정말 불안했어요. 저기 이름을 불안이라고 한것도 그때부터 쓴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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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정식일때는 실로 묶고 본드같은걸로 머리뒤쪽을 고정시켜 놓았으니 절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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떨어질 염려는 없었죠. 그러나 착탈식으로 바꾼 후에는 불안한 마음이 항상 드는 거예요. 그러나 지금까지 한번도 떨어지거나 약간 삐뚤어 진적도 없어요. 양면테입으로 잘붙이고 핀으로 고정시킨후 무스를 양쪽으로 조금 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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놓으면 의외로 단단하게 잘붙어 있어서 왠만한 바람으로는 괜찮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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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자전거를 타고 학교에 다니는데 지금까지 바람이 많이 불어도 잘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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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녔거든요. 학교에서 친구들이란 컵차기도 하구..(그런데 조심할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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땀이 많이 나면 이마의 양면테입의 접착성이 땀때문에 약해져서 너무 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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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이 나게 움직이면 않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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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가발은 4개월 조금 더 지난 것 같은데 머리결을 만져보면 약간 거친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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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아요. 뭐 처음부터 제가 머리결 같은 것에는 관심이 없어서 처음과 어떻게 차이나는 지는 모르겠지만 하여튼 부드럽다는 생각은 안드네요. 여러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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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보시고 머리결 같은 것도 잘 살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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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날씨가 꽤 더운데요. 그래도 밖에서 땀흘리는 일이 아니고 사무실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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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한다면 가발도 괜찮아요. 이게 통풍이 잘되서 모자보다 훨씬 시원하거든요. 물론 모자는 사람없는데서 벗을 수 있기는 하지만.... 저도 5년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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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자를 쓰고 다녀봤고 집에도 모자가 꽤 있는데 모자보다는 훨씬 가볍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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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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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이 생각하기에 보조물(토픽등)같은 것으로 자신이 없으면 가발을 고려해 보세요. 괜히 머리땜에 할것을 못하고 지내면 정말 후회됩니다. 저는 대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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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동안 이 머리고민으로 아무것도 못했어요. 여자도 한번 못사귀어 봤구요. 수강신청을 한번 할려고 해도 모자를 쓰고 들어가도 괜찮은 교수 인가를 먼저 생각했어요. 정말 사진이 찍기 싫었고, 어디에다 제 사진을 내는 것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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싫어해서 면허증도 아직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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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생각하면 그때이미 저는 머리가 형편없었기 땜에 일찍 가발을 했었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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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면 그렇게 자신없는 대학생활을 하지는 않았을 거라는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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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고개를 들고 다니며 자신감을 회복할 수 있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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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다. 저도 가발을 하지 않고 스스로의 있는 그대로의 모습에서 자신감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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찾기위해 별짓을 다해 봤지만(머리박박밀고도 다녀봤어요) 한순간 이고 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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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개를 숙이고 땅만 보고 다니는 제 모습을 보곤 했읍니다. 자신은 자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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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안다고 생각합니다. 스스로 생각해보시고 자신이 너무나 자신이 없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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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발이라는 수단도 훌륭한 자신을 나타낼 수 있는 하나의 도구이니 충분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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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하셔서 자신감을 찾는 것이 정말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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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쓸데 없는 말을 너무 많이 쓴 것 같습니다. 간단한 가발 사용기를 쓸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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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했는데 통신상에서 쓰다보니 너무 장황해진 것 같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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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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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발이식 포토&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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