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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이런 생각 하고 살아요.
안녕 하세요. 전 흔히 말하느 대머리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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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때 대머리가 되나 했는데 군대가고 나와선 모자만을 쓸수 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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없는 처량한 신세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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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나에게 이런 일이 정말 죽고 싶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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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하는 사람에게 좋아 한다는 말한마디도 못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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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안해서.. 내자신이 부끄러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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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가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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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들이 대머리인 저의 심정을 이해 해주었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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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발한 저를 이해하는거 같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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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가발 거의 2년이 되가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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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직장 다니고 있습니다. 대학교때 이놈의 머리때문에 공부를 못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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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중에 가서 공부를 해서 직장인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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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친구 .. 저 좋아 하는 사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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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제가 안 좋아해서 그렇지.. 전 정상인 입니다. 단지 대머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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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신체 건강하고 올바른 정신과 그리고 직장인으로써 나름대로 살아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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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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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 없이 살아 가지도 않으며 그렇다고 나쁜짓 하지도 않으며 올바른 노동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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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가를 받으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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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머리가 되고 다른좋은 것도 가지게 되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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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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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사람에 대한 배려 이거 정말 마음으로 느끼게 된거라 무척 기쁘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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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자신의 컴플렉스는 누구가 가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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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사람들을 배려 할수 있는 제가 무척이나 자랑 스럽 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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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발 신경 많이 쓰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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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앤 이 생겼을때 어떻게 말해야 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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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지금가발 보면 밝은 부분에서는 조금 티가 나는것 같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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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름대로 스타일 만들어서 다니지만 그래도 사람들이 절 유심히 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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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이 쓰이더군요. 가발인지 알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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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주위에 가까운 친구들은 다 알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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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가발 한거 그리고 그거에 대해서 모라고 말을 안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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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그런 소리하면 어두운 기색을 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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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들이 고맙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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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머리애기 나오면 쓸쓸 다른데로 빠지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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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전 이렇게 생각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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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중에 앤 생기면 말 할거에요 난 대머리고 가발 쓰고 다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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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거 이해 못하면 가차없이 헤어질 겁니다. 아무리 사랑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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앗~ 그런거 이해 못한다는게 여자가 찬다는 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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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되었내요. 그런거 이해 못하는 여자 평생 살수 있는 사람은 못 되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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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거 이해하고 사랑해 줄수 있는 여자 얼마나 사랑 스러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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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 정말 현명하고 좋은 여자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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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히려 제가 대머리인게 평생 사랑해 줄수 있는 좋은 여자를 만날수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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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회가 될수 있겠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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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여자 저여자 사귀며 바람피지 못하더라도 좋은 여자 만날수 있는 거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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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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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밤에 자는데 머리가 가렵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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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자다가 동창 두드리는 겪으로 머리 감지 않는이상 어쩔수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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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자고 오늘 아침에 머리감고 했더니 안 가렵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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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가발 2~3년은 더 쓸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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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나이도 어린 녀석이 대머리로 다니기는 조금 힘들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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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년 후엔 조금 돈을 벌어서 모발이식을 할까 생각 중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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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발 쓰고 다니는게 성형이나 혹은 자신을 부정하는 것이라는 말이 많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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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나름대로 가발 쓰고 다니고 가까운 사람에겐 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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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가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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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에 회사 사람이 내 머리보고 갑자기 가발 갔다고 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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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그렇죠 어 가발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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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다음부터는 제 머리에 대해서 이야기 안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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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족팔리지만 물어보면 가발 이라고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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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물어보면 말 안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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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말하기 어려우면 그냥 웃어 버리죠..(조금 느끼하면 웃으면 더욱 잘 넘어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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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사람들에게 전 친절한 편이고 나름대로 유어러스 한 편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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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름대로 내 일에 대해서 열정 적인 편 이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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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머리빼고는 인간성 그리고 일처리면 에서 좋은 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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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인지 대부분의 사람들은 절 이해하고 다른 이와 똑같이 잘사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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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전 죽을 생각 해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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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지금 죽으나 나중에 죽으나 똑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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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남은 시간동안 좋은 사람으로 남을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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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처에 친구나 동료 그리고 나중에 사랑하는 사람이 생기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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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누구보다 잘해줄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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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누구보다 열심히 살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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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면 장애일수 있는 대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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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것을 이겨내고 주위에 사람들에게 인정 받고 좋은 사람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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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는 다는거 지금 죽지 못한다면 열심히 살아 좋은 사람으로 남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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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는거 좋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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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과학이 좋아 지자나요. 아마 조금 기다리다 보면 좋은 약 나오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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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이렇게 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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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와 같은 입장의 여러분 나름대로 자신만의 신념을 가지고 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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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여러분에게 이런말 하는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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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가다가 그런말 들어요. 그놈 대머리라 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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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말 나오면 화가 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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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우리모두 단합된 모습으로 자신감을 가지고 열심히 살아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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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말 들을수 있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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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머리인 사람 좋은 사람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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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에 이란말 나오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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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 취업이 안되는 이모군 취업을 위해 대머리 만들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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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 선호도 1위인 대머리인 사람들 기업체에서 끌러가려 아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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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이모군 취업을 위해 일부러 머리 한쪽을 밀어 취업하려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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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황당 하진 않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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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린 우수한 사람들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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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머리인 사람들 대부분 보면 신체가 다른이보다 건강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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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으로도 좋구요 큰병에도 강한 편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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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대부분 머리도 뛰어난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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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시대를 풍미 했던 위대한 민족의 경우 일부러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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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 머리를 없앤 민족이 많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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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저 이런 생각 하면 살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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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우리 자신감 가지고 살아요.조금 민망한 대머리라 가발 쓰고 다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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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감 가지고 살아가는 제모습 보고 좋아한 여성이 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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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료또한 그렇구요.. 사실 그렇다고 머리빼고 잘생기거나 키가 커서 몸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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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것도 아닙니다. 전 키도 작도 얼굴도 별루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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