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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발후기] 일주일정도 첫 맞춤가발 착용소감
매번 가발포럼에서 눈팅만 하다가 가발포럼에는 처음으로 용기를 내서 글을 써봅니다.
저는 엄청 이른 10대 때부터 탈모가 왔어요...
두피클리닉부터 약까지 다 먹어보고 약은 초반엔 효과를 보기도 했지만
부작용과 효과감소로 다 포기하고 삭발한채 지냈습니다.
그러다가 가발포럼을 알게되었고, 맞춤가발 하나 하게 되었습니다.
대략 일주일정도 착용중인데 몇가지 소감을 말씀드리자면
1. 고정식쓰면 샴푸는 진짜 헬 ㅠㅠ
처음엔 고정식으로 했습니다. 이마부위만 테이프를 붙이는 방식이었는데
샴푸가 아예 안된다고 볼 수는 없지만 정말 많이 답답하고
특히 저처럼 두피 개기름이 많으신 분들은... 고정식 다시한번 생각해보세요
결국 5일만에 다시 샵가서 지금은 뒤쪽 정수리 부위만 고정액을 바르고
옆이랑 앞은 테잎을 부치는 방식으로 변경했어요 (고정식+테잎식)
+그리고 저처럼 5일만에 가서 고정액 떼달라고 하면 가발 해체하는게 진짜 아픕니다 ㅠㅠ
처음에 고정액을 어느정도 바를지 신중히 결정하세요
2. 가발이 숱이 너무 많으면 티가납니다
저는 조금 특이하게 머리숱이 전체적으로 없는데요
그래서 처음에 가발 맞출때도 숱좀 적게 만들어달랬거든요.
그런데 매니저분께서는 오히려 커트를 길게 쳐서 옆이랑 뒤를 덮으라고 추천해주시더라구요
결국 가발이 엄청 숱많은 가발이 나왔는데,
제가 느끼기에는 숱이 너무 많으면 확실히 부자연스러운 부분은 있는것 같아요
그렇다고 해서 막 딱봐도 가발이라고 티가 날 정도는 아닙니다.
지금은 약간 티가나도 이정도의 머리숱으로 살아간다는거 자체가 기분이 좋아요
그리고 저는 그냥 가발인거 남들이 눈치채면 눈치채라는 마인드여서
그렇게 신경이 쓰이지는 않습니다.
3. 가발러는 스타일링이 핵심 of 핵심!!
많은 고수님들도 항상 말씀하시는 거지만
스타일링이 정말정말 중요합니다.
이거는 스스로 이것저것 시도를 해보면서 찾아내는 수밖에 없겠죠
저도 가발 쓴 제 모습과 친해지는데 4~5일정도 걸린것같아요
처음에는 거울에 비친 모습이 너무 낯설고 어색할 거에요
그래도 매일 가발쓴채로 샴푸부터 스타일링까지 신경을 써주니까 조금씩 친해진것 같아요.
특히 반고정식으로 항상 가발과 함께 생활하다보니, 더 자연스럽게 느끼는 걸지도 모르겠네요
가르마를 어떻게 하냐, 드라이 과정에서 볼륨주기, 왁스와 스프레이로 고정
이 세가지 정도만 조금 신경써서 해주셔도
스타일이 많이 달라지고 자연스러움이 결정되는 것 같습니다.
뭐 지금 느끼는 건 대충 이정도인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틈틈이 경과를 올리면서 많은 분들에게 정보를 드릴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모발이식 포토&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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