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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발후기] 11개월간 썼던 가발 드디어 벗었네요...치료 꾸준히하세요..
안녕하세요..전 선천적으로 엠자가 심한 사람이었습니다. 엠자가 정말 심했어요...ㅋㅋ 제대후엔 정말 외출할때 모자 없으면 절대 외출하지 않았고요...이렇게 계속 살아왔습니다. 대학 졸업 후 취업준비를 할땐 싸구려 가발을 쓰고 면접을 보러 다녔고, ,사람들은 머리 스타일좀 바꿔라 머리스타일이 왜그러냐..너 가발 썼냐?? 그럽니다....왜냐면 제가 맨날 모자만 쓰고 다녀서 사람들은 제가 탈모인줄 몰랐거든요...뭐 이렇게 지내다가 마침 작년 12월 회사에 취업을 하게되었습니다. 그 싸구려? 가발로 계속 11월 까지 다녔고, 일하면서 번 돈으로 올1월부터 프카를 먹기 시작하였습니다. 원래 엠자 에만 있었는데....당시에 보니 정수리도 허옇게 보여지기 시작하였습니다. ..ㅜㅜ훌쩍...전..취직을 했으니 돈 모으면 바로 모발이식을 할려고 했고....그리고 정수리는 모발이식의 효과가 좋지 않기 때문에 프카의 힘을 빌리기로 하였습니다. 이렇게 가발을 쓰고 계속 생활하는데....정말 힘들더군요...동기들과 밤을 세면서 술을먹고 찜방을 가기도 하고...친구집에서 잠을 자기도해야하고....휴...정말 아무도 모르게...가발 벗고..씻고 머리 감고..말리고...그다음에 가발 쓰고 자고...ㅜㅜ 울음 만 나오네요..ㅜㅜ 암튼 이렇게 계속 생활을 하면서도 프카는 꾸준히 먹었고 효과는 수개월 동안 못봤습니다...그냥 유지 정도??ㅜㅜ 그리고 6월 말 드디어 모발이식을 받았습니다. 엠자가 심했기 때문에...원장님/께서는 엠자에만 4천모를 심자고 하셨고...정수리는 아직 안해도 된다고 하였습니다.......저는 토욜날 수술받고 다음주 금욜 출근하였는데..금욜 출근할때도...가발 쓰고 출근하였습니다....남들은 모르죠....근데..정말 불편하였쬬..ㅜㅜ흑흑....이식 직후는 정말 이렇게 머리가 나면 원이 없겠따...생각을 하였고....이게 웬걸..이식 후 한달안으로 이식모가 다 빠져버렸습니다...예상했떤 일이었지만..저에겐 너무..힘들었던 시절이었습니다....ㅜㅜ
하지만 포기하지 않았고. 이식 후 이주 후부터는 미녹시딜을 같이 도포하였습니다. 프카 + 미녹 + 모발이식 이 조합으로 한번 가보자 생각을 해보았죠....이렇게 생활을 하다보니...제가 걱정했떤 정수리는 8월? 9월? 정도 되니...원상복구 수준이 되었습니다..그리고 이식후 두달이 되지 않은 시점부터 폭풍적으로 이식모가 나오기 시작하였고....희망이 보이기 시작하였습니다.....
드뎌 10월 말...모발이식한지 4개월 된 시점입니다...그동안 머리를 자르지 않았기 때문에...머리는 산발....ㅜㅜ 머리를 자를때가 온겁니다....그리고 무엇보다...가장 결정적인 계기는 회사 상사가 저한테..너 가발 아니냐?? 머리가 진짜 왜그러냐....이런식으로 말을 하는 겁니다..전 웃으면서..원래 머리 숱도 많고 두꺼워요...하면서 흘렸찌만....아..미치겠는 겁니다..진짜 이때는.제가 가발 쎄걸루 다시 살려고 마음 먹었을 때였거든요....전 최소한 모발이식 후 1년이 지나야 가발을 벗을줄 알아서요.....뭐 암튼...이 말을 계기로 퇴근후 미용실에 갔고...이식모 길이에 맞게 잘랐습니다...결과는??? 완전 내가 일케 숱이 많았나??? 미용사 분도 이식한 머리 기르시면 원하는 헤어스탈 만들 수 있을 것 같다는.....ㅋㅋㅋㅋ
다음날 출근을 하였습니다. 두근두근한 마음으로요....너 왝케 숱이 없어졌냐...가발썼구나...이런말을 예상했쬬...하지만 웬걸...사람들은 그냥 머리를 짧게 자른줄 아는 겁니다...걱정했떤..정수리는...그냥 보통 사람 같다고 말합니다...제가 머리 빠지는 거 같다고...정수리 어떠냐고..사수한테 물어봤거든요...아직 정상이다...너도 이제 나이 들면 머리 빠지니깐 앞으로 관리해라~~ 이러는 겁니다...ㅋㅋㅋㅋ
또 제가 다니는 도서관에 갔는데..제가 맨날 모자 쓰다가...짧은 머리에 왁스를 바르고 간 모습을 보고 아는 형께서 야~ 너 왜 일케 숱이 많아졌어??ㅋㅋ 예전에 농구 할때 모자 벗은거 보니..탈모인이었구먼...ㅋㅋㅋ 지금 왜케 숱이 많아졌냐~ㅋ 이러는 겁니다....그래서 그땐 스트레서 받아서 머리가 빠졌어요...ㅋㅋ 그러고 말았쬬... 지금 가발 벗은지 열흘? 정도 된거같은데..정말 편하고 꿈만 같습니다....머리 숱 많다는 소리도 듣고 짧은 머리에 모히칸으로 스타일링 다니고 있으니깐요....
참...여기서 작년부터 좋아했던 여자분이 있는데 가끔 모자 안쓰고 가발 쓰고 만났었거든요...항상 절 보면...너 머리 가발 아니야?? 유심히 머리를 보면서 하는소리가...가발 같다고 앞머리 올려봐?? 너 솔직히 불어..너 가발이지??? 우와 정말 심장이 쿵쾅쿵쾅.....전..아니라고 했습니다....원래 스타일 낼줄 몰라서 그런거라고.......진짜 그때..제가 모발이식하고 탈모관리를 해야겠다고 결심한 계기가 된거 같습니다....
뭐 얼마전에 그 여자분도 만났는데..하는 소리가...너 머리 자르니깐 훨씬 낫다...그전에는 정말 가발 같았었는데...그래서 전 우쭐? 되면서..ㅋㅋ 아~ 나 요즘 머리 빠지고 있어..머리 숙이면서..내 머리봐바 머리 숱 없지?? 그러면....그여성분이..아냐..머리 숱 없는건 아냐~~야 너도 대머리 되기 싫으면 앞으로 관리 잘해라...야..머리 자르라고 할때 자르지 왜 지금 잘랐냐~~ 이러는 겁니다....
뭐 여기까지..
제가 하고 싶은 얘기는...정말 탈모 관리...가발쓰시던 분들....치료 포기 하지 마십쇼....전 2008년 부터 정말 모자 없이는 외출을 진짜 못했씁니다.....
그리고 여자친구한테 가발 고백???? 제 주관적인 생각이지만...탈모가 그렇게 심각한 수준이 아닌 분들은...절대 가발 고백 하지 마십쇼...저도..정말...가발 때문에..그 여성분..몇달 잠수타기도 하고 일부러 보지도 않고...그랬거든요.....ㅜㅜ 대신....탈모 관리.. 치료하세요....분명 효과가 있습니다...전 정말 정수리는 6개월 넘게 까지 효과도 없고...ㅜㅜ 7개월 지나니깐 효과를 보았거든요....무튼 지금 제모습이 지금 넘 행복하니깐..결과적이지만..전 당시에 그 여성분에게 가발이야..라고 말 안 한것이 정말 잘 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금 너무 졸려운 상황이라..글을 너무 못쓴것 같네요.. 이해해 주시고.요...가발러들...탈모인들..모두 희망 잃지 마시구요....힘내세요..저도 앞으로 더욱 열심히 관리 잘할려구요...화이팅!!!!!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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