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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발후기] 레이스가발 최종? 후기
가발을 하려고 마음먹은지 두달도 안됐는데 많은 일들이 있었네요
결론적으로는 가발을 하기를 잘했다고 생각합니다
포럼 댓글이었나
가발이 몸의 일부처럼 된다고 그런말을 봤던 기억이 있는데ㅋ
진짜 그렇게 되네요ㅎㅎ
특히 사무라이로 밀어버렸더니 이제는 저도 가발없이는
활동하기가 힘든 몸이 되었습니다^^;;
몇년전에 약에 대해 알아보고 먹기 시작하고 이러던때도
이미 심각한 상태였던터라 약은 먹더라도 그때 진작할걸 이런 생각이 듭니다
예전에는 이성한테 인기없는 편은 아니였는데
이렇게 되니 자신감 자체가 완전 사라지더군요
전에 업체분이 당장 고생하겠지만 열심히 해보라고 응원해주셨었는데
방법이야 사실 몇가지 있기에 그것들을 해보며
저한테 편하고 맞는 여러가지 시험해보고 찾아보고 어떻게 하다보니
한번 부착할때마다 스트레스받고 오래걸리고 이래저래
좀 어렵고 힘든 시간을 지나
이제부터가 진짜 본격적인 가발생활의 시작이 아닌가 싶네요
가발관리도 첨에는 몰라서 샴푸부터 잘못썼던거 같아요
첨에 업체에서 샴푸는 아무거나 써도 된다고 들었던터라 그런줄알았더니
약산성샴푸를 쓰니까 낫더군요
그외에도 그 사이 유투브나 검색으로 찾아본거도 있고 커트도 여러개를 하고
여러방식을 시험해보면서 알게된거도 있고 그러네요
해외팁들이나 하는걸 보고 따라해본거도 있고
제 나름의 노하우도 생겼고 그러네요
젤 첨에 샀던거는 아예 시험용으로 쓰자해서
이거저거 다 해보다보니 이제 거의 처참한 상태가 됐었구요ㅋ
결론적으로 저는 탈착식과 고정식의 중간정도로 갔습니다
첨에는 위치를 정확히 잘잡는 노하우가 없어서
너무 힘드니까 고정식 방식을 고려했었는데
익숙해지니까 물론 클립식하고는 좀 다르지만
보통 밀고 붙이는 탈착식처럼 써도 되겠더라구요
필요할때만 고정식처럼 쓰고 그게 두피에도 나을거 같구요
첨에 눈대중으로 자꾸 뒤부터 위치를 잡았다가 라인이 안맞게 나올때가 있어 고생을 했었는데
머리카락 집는 집게로 집어서 라인 잘보이게 하고
잘지워지는 아이펜슬같은거로 미리 살짝 앞을 표시해서
앞부터 위치를 잡는 식으로해보니까 훨씬 수월하더군요
접착을 잠시 지연시켜주는 가발포지셔닝 스프레이도 도움이 됐구요
본딩식 테잎식 다 가능한데 보통 외국영상보면 혼자서 쉽게 잘하시는 분들은
테잎을 더 많이 쓰는걸로 보이고
저도 결국은 접착제보다는 테잎을 위주로 쓰기로 했습니다
테이프도 붙이는 노하우들이 있더군요
비슷하게 붙이는데 난 왤케 오래걸리고 접착력이 그만큼 안나오는거 같지했었는데
제 실력부족이었습니다ㅎㅎ
장단점이 있긴한데 고정식처럼 장기간 부착해서 쓸게 아니면 테잎이 낫고
샤워는 매일하니까 그럼 매일 감아야되고 근데 머리감는게 본머리처럼 편하지는 않고
테이프는 방수가 되긴하는데 본딩보다는 물에 좀 더 약한거 같구요
거기에 본머리와 다르니까 말리고 손질하고 이런게 어떻게보면 더 수고스럽더군요
이건 해외가발 국내가발 공통되는점인거 같은데
차라리 탈부착식처럼 쓰는게 머리감는걸 좀 줄일수도 있고
가발손상도 줄고 장점이 있는거 같습니다
즉 자기가 하기따라 레이스가발이라고 꼭 고정식으로 해야하는 법도 없다고 봅니다
그리고 테잎도 종류나 쓰기따라 본드칠보다 좀 못할뿐 강한 테이프들이 많기때문에 약하지 않더군요
이쪽에 주로 쓰는 테잎들은 써있기는 4주 이렇게 써있는 테이프들이 주로 많구요
이주정도는 충분히 가는 테잎들도 있는데
찝찝해서 길어야 일주일정도 교체가 좋을거 같지만
저는 탈찰식위주로 가려고 해서 더 짧은 주기로 길어도 일주일정도밖에 안할거 같고
제가 본 영상에서 혼자 잘하시는 외국분도 일주일에 한번 떼시는거 같은데
아예 리무버 큰통으로사서리 담궈서 세척을 해버리시더군요
저는 잠을 험하게 자는편도 아닌데 붙이고 자면 왜인지 본머리만 있을때보다
머리상태가 엉망이 되서 저는 그냥 특별한 일없으면 대체로 탈부착으로 쓰고 있구요
프로플렉스2라고 저자극테이프도 사봤는데 딱히 자극이 덜가고 좋은지를 모르겠네요
원래 목적대로 장기간 부착을 안하고 탈착을 해서 별 차이가 없는거 같긴한데요
역시 보통 사람들이 많이쓰는게 정답인가 싶기도 하구요
레드 블루 테잎들이 괜히 사람들이 많이 쓰는게 아닌거 같아요
레이스쪽은 블루테이프를 거의 90프로 이상쓰는거 같던데
저도 써보니 대체로 그게 젤 무난하고 편하더군요ㅎ
노샤인 테이프라고 빛반사가 별로 없는 테잎이 있길래
그거는 이마라인쪽 한번 더 시험해볼지도 모르겠지만 테잎종류만 바꿔보는거라 다를건 없고요
스타일링 감이 거의 없어져서 좀 고생을 했었고
여러가지 헤어에센스 왁스 스프레이
고데기 빗드라이 제품 사고 해보고 이랬었는데
현재는 스타일링은 거의 안하고 있습니다
별 스타일링 안해도 그냥 그 자체로 좀 더 자연스럽게 가는쪽으로 갔구요
첨에 시험했던거는 실내에서는 검은색으로 보이는 극다크브라운이었는데
그 색도 사실 괜찮은거 같긴해요
톤차이가 있어도 실내에서는 검은색보다 더 낫고 그렇게 위화감이 있지는 않았어요
원래 본머리 이발을 저 혼자 했던터라
처음에는 커트도 좀 긴스타일부터 짧게까지 제가 해봤었구요
아주 나쁘지는 않았는데 커트도 바꿔보고
염색부터 보통 안쓰는 접착제까지 너무 이거저거 시험하다보니 망했었구요
그 다음부터는 동네에서 좀 알아봐서 1인샵중에 그래도 괜찮아보이는 미용실을 찾아서
미리 전화로 가발커트가능한지 묻고해서 갔었는데 실력이 괜찮았던거 같구요
보통 하시는 검은색으로 무난한 스타일로해서 잘나왔었습니다
레이스가발 장점은 스타일내기따라 가르마도 내 맘대로 조정가능하고
좀 자유로운거라 어느정도 무난하게 깍기만해도 괜찮죠
저는 좀 평범한 길이정도로 잘랐는데
레이스가발은 약간 짧은 머리가 좋다고 봅니다
외국에서는 보통 그렇게 하는거 같고
이마를 까지 않는한 그게 더 감쪽같다고 생각을 해요
근데 그냥 그런상태에서 만족을 하려던게 아니여서 밝은색을 더 구입을 했었어요
벼룩에 내놓은 갈색도 있었고 더 밝은색도 있었구요
그냥 검은색도 충분히 괜찮았고 기본부터 해보려고 했던거고
아주 미세한 톤차이도 저는 용납을 할수 없어서
본래 계획은 밝은색가발을 가지고 본머리를 탈색하고
똑같은 진한색 염색약으로 염색을 하려던 거였죠
그것도 괜찮고 다른분도 수고를 하실수 있으면 그게 더 완벽하다고 전 생각합니다
검은색이나 다크브라운 하실거면 본머리 탈색도 필요없이 할수 있으니까
별 어려운일도 아니더라구요
음 그런데 생각이 바뀌어서 저는 머리색 좀 튀어도 괜찮은 상황이라
애쉬계열로 염색을 해서리 그걸 다시 더 자연스럽게 가느라 고생을 더 했네요ㅎㅎ
진한색 염색이면 별 어렵지 않게 되고 괜찮은데 가발하고 본머리하고 애쉬로 밝은색을 가니까
탈색을 하고 염색을 해도 가발이랑 본머리 톤이 달라져서
본머리까지 커트를 다시하고 재탈색 재염색 막 이러느라
멀쩡할때도 안해봤던 본모발과 두피에 아주 독한약을 먹여댔습니다ㅋ
음 뭐 애쉬계열 염색을 해보고 싶었어요ㅎㅎ 탈모로 마음이 재가되었었다. 뭐 이런 의미도 있겠구요ㅎ
꼭 애쉬계열색이 아니라도 그렇겠지만 염색을 하니까 또 검은머리일때는 스타일링에 신경을 더 써야
그래도 안촌스럽고 좀 세련된 느낌을 낼수가 있었다면
대충 별 스타일링 안해도 그냥 머리나 좀 빗고 손으로 살짝 가르마만 타거나
그냥 앞머리내려도 좀 세련된 느낌이 나는거 같습니다
검은색일때는 비슷한 스타일로도 그냥 그렇거나
잘못하면 스타일링을 되게 못한거 같거나 이랬는데
염색머리는 안그래서 오히려 더 편하네요
전에 포럼에서보면 가발은 앞은 괜찮은 경우가 많은데
뒷머리 경계라인이 가장 어렵다. 이런 말들을 본거 같아요
물론 국내기성했을때는 뭔말인지 이해가 가긴했는데
제가 이번에 검은색으로 했을때는 그런걸 잘 못느꼈거든요
근데 염색머리를 해보면서 느낀건데
문제중 하나가 톤문제인거 같구요
톤이 다르니까 뒷머리 경계가 더 눈에 띄는거 같습니다
완전히 똑같은 상태의 본머리인데도 같은 검은색일때는 전혀 티가 안나던 부분도
밝은머리상태로 톤차이가 생기니까 색차이에 심지어 모질차이까지도 보이고
전체적으로 확 층이보이고 티가 나더군요
클립식은 그 자체로 더 불리한 부분이 있지않은가 싶구요
왜냐면 커트를 클립을 찝을수 있게 해야되고 그로인해 본머리설정이 좀 다른부분이 있는거 같구요
앞머리만 없으면 괜찮겠지만 정수리가 들어가는경우
본머리 커트를 결국은 경계가 완전히 자연스럽게 나오기가
구조상 난이도가 어려운게 맞는게 아닌가 싶어요
미용사분의 실력이 더 요구되는거 같습니다
밀고 부착식인경우에는 제 생각에는 본머리는 길이에 대한 미련을 버려야할거 같아요
저는 요새 남자기본중 하나라고 할수 있는
투블럭 상고를 기본 머리베이스로 잡았는데
본머리 상태따라 다르겠지만 거기서 약간 낮은 상고로 갔구요
검은색일때는 진짜 괜찮았는데 염색머리는 미용사분이 해주신걸로는
뒷머리 경계가 어색해서 본머리는 제가 다시 커트를 했었어요
클립식도 가능하면 그렇게 하는게 좋을거 같은데
즉 본머리의 뒷머리쪽 보이는 모든 부분은
길이를 두는게 아니라 올려치는 부분으로만 둬야되지 않을까 싶어요
일반적이지 않은 머리스타일은 모르겠지만 일반적으로 남자머리는 올려치는게 제일 무난한데
본머리에도 길이를 두고 가발에도 길이를 두니까 층이지고 더 눈에 띄는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위에서 내려와서 길이를 형성하는 부분은 모두 가발로 두는거죠
거기서 본머리는 가발속에서 전체 높이나 볼륨을 어떻게 설정하냐에 따라
기본적으로는 올려쳐지는부위의 좀 짧은 상태에서 각도나 모양만 내야지
층이안지고 설사 가발과 본모발의 톤이 미묘하게 달라도
어차피 올려쳐지는 짧은 부분과 길이를 형성하는 부분은
자연상태에서도 길이로 인해 좀 다르기때문에 어색하지가 않다고 생각합니다
가발 안쪽은 설사 더 길더라도 보이는 본머리는 뒤쪽은
최대길어야 15mm 이내로 올려치는부위만 보여야 경계지는 느낌이 덜나더라구요
저는 그런식으로 해서 다시 셀프이발할때 본머리는 딱 가발경계라인까지 각도만 주고
길이감이 있던 부분들을 깔끔하게 다 올려치니까 괜찮더군요
거기서 좀 더 나가면 미용영상보니까 질감처리라고 하던데
숱가위로 딱 경계라인만 본머리 가발 같이 묶어서 살짝 질감처리해주면 더 좋은거 같습니다
염색머리하고서 뒷머리 경계라인 처리하느라 고생하면서 생각했던건데
모르겠네요. 가발 미용하시는 분들은 다 아는 내용인건지
근데 전에 업체에서 커트시도 그렇고 일반 미용실에서도 그렇고
느낀건데 아무래도 배려를 하시다보니까
본머리건 가발이건 막 잘라내는거는 부담을 느끼시더라구요
업체에서는 본머리 옆이랑 뒤가 이미 어느정도 짧은 상태였기도했지만
본머리는 거의 손을 안대다시피했고
미용실에서는 잘라도 되냐고 하시면서ㅋ 아주 조금만 커트를 하시더라구요
저처럼 최초로 하는 경우 본머리가 가발과 잘 어우러지는 상태가 아닌데
어차피 가발을 쓸거면 아쉬운 마음에 본머리를 무조건 길게 많이 남기기보다
부위에 따라 어느정도는 대담하게 잘라주는 부분이 있어야
오히려 가발이 덜 어색하지 않은가 싶습니다
또 말이 길었네요. 연말인데 다들 한해 마무리들 잘하시구요
저는 이제사 좀 적응됐고 제대로 맘에 들게 시작한지 얼마안되서
새해부터는 새출발하는 마음으로 활기차게 지내보려고 하네요
회원님들도 다가오는 새해에는 헤어건강및 복들 많이 받으시길 바라구요
모발이식 포토&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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