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춤가발
최신 인기 게시물
전체
[가발후기] 가발 2년정도 착용해본후기 + 앞으로의 고민
안녕하세요 이제 막 30대가 된 사람입니다.
20대부터 머리가 엄청 빠져서 29살?에 처음 가발 썻던거같아요.
현재까지 2년정도 쓰면서 지냈는데 그 후기를 적어보려합니다.
우선 처음 가발을 쓰기전에 약간 기대감? 같은게 있었습니다.
요즘 가발은 진짜 티 안난다더라 뭐 이런말들을 봤었거든요.
그런데 직접 맞춰보고 느낀 심정은.. 음.. 100% 티 안나는건 없다입니다.
여기에서 의견이 분분할 순 있겠지만,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가까이서 보면 100% 티 납니다.. 그게 가발인가?하는 생각으로 이어지지 않을지는 몰라도, 부자연스러움은 어쩔 수 없는거같습니다. 특히 햇빛 많이 비추는 날이면 더 나죠.. 물론 무딘 사람이라면 모를수도 있겠지만, 적어도 회사 동료라던지, 친구라던지 가까이서 생활하는 지인들은 알수밖에 없는거같아요. 그냥 말을 안할 뿐이죠.
두번째 단점은 비용문제입니다. 가발도 수명이 있다는것을 맞출때 알았어요. 1년이면 길다고 할 수도 있겠지만, 실제로 겪어보니 너무 짧더라구요.. 싼걸로 맞춘다고 해도 1년에 40~50인데 누군가에게는 부담될 수 있는 가격이라고 생각해요. 그렇다고 좀 더 오래쓰면 더 가발인게 티가 나구요.
그래도 좋은 점은 있습니다. 탈모인 것과 가발을 쓴것은 사람 이미지가 달라보여요. 가발을 벗은 상태에서 아무리 스타일링 한다고 해도 뭔가 스타일이 깔끔하달까? 그런 느낌은 없거든요. 내가 아무리 멋있는 옷을 입고 그래도 탈모가 심하면 좀 그렇거든요.. 아예 머리를 민면 모를까요.. 그런데 가발을 쓰면 좀 티는 날지언정 사람 이미지가 달라보여요. 그래서 저도 멋있는 옷도 많이 입고 그랬네요..
마지막으로는 사람마다 다를 수 있는데요 자신감이에요. 어떤 사람은 당당하게 다니는 사람도 있는가하면 저 같은 경우는 초반에는 티는 안날까? 사람이 쳐다보면 가발인게 티나나? 이런 생각이 많이 들었어요. 그러다가 가발이 익숙해지고 그러면 좀 무뎌지다가.. 가발을 좀 오래쓰면 또 티가나니까 시선에 민감해지고.. 약간 반복? 그래도 가발을 맞추고 3달정도 지났을떄는 자신감 있게 다녔던거같아요.. 그떄가 가장 자연스러웠거든요ㅎㅎ
후기는 여기까지고..
가발이 티가 안날수 없다고 생각하기에.. 그냥 당당히 벗고 다닐지.. 아니면 스타일을 위해서 지속적인 비용을 들여가면서 쓰고 다닐지.. 고민이 됩니다. 평소라면 이런 생각을 못했겠지만, 최근 이직을 준비하면서 기존에 다니던 회사를 나왔거든요, 그래서 새로운 회사를 가게 될텐데 그떄 가발을 쓸지 말지 고민이 되더라구요..
아 그리고 현재 주변 친구들은 제가 가발을 쓰는걸 몰라서 가발을 벗고 나간다고해서 아 그동안 가발이었구나 이렇게 생각하는 사람은 없어요
사실 가발을 쓰면서 스트레스도 많이 받았던거같아요. 뭔가 제 머리가 아니기에 스타일링 잡는것도 한계가 있고.. 또 원하는 스타일링이 안나오면 가발을 그자리에서 바로 세탁하고 할 수도 없기에 좀 짜증도 많이 났습니다. 어떨때는 가발을 쓰면서 이렇게 까지 해야하나?하면서 좀 우스워보인다는 생각도 들구요..
그렇지만 또 가발을 벗고 나가기에는 좀 무섭다는 생각도 듭니다.. 현재로써는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이에요
여기에 올린다고 정답이 나오지는않겠지만.. 그냥 넉두리겸 써 봅니다.
혹시 가발을 쓰다가 다시 벗고 다니시는분 계신가요??
모발이식 포토&후기
1 /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