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춤가발
최신 인기 게시물
전체
[가발후기] 10년차 가발러인데
한 일주일전쯤인가? 서울에 바람이 엄청 분 날이 있었죠. 사귄지 얼마 안된 여친하고 걷는데....심장이 쫄깃 하더라구요...가발날라갈까봐....
그렇다고 손으로 머리 잡고 있으면 가발인거 눈치 챌까 겁나기도 하고...어쨌든 같이 밥먹으러 들어오는데 여자가 슬쩍 내 머리를 보는 것 같기도 하고, 아닌 것 같기도 하고 가슴이 너무 쿵쾅대더라구요
예전에도 가발쓰면서 여자 만나고 다녔고 잠자리까지 했는데 직접적으로 혹시 가발 아니냐고 물어봣던 여자는 딱 한명 있었네요. 다른 여자들도 알면서 그냥 안물어봤을지 모르죠
그냥 쓰고 거울만 봤을땐 자연스러워서 사람들 눈치 못채겠지 싶었는데, 돌이켜보니 눈치 챈 여자들도 있었지 않을까 싶습니다. 잠자리 할때 머리 만지려는 여자들 손으로 제지한 경우도 많았거든요ㅎㅎ
지금 만나는 여자한테 말을 해야 하나....아님 눈치를 챘으려나...
차마 가발 커밍아웃은 죽어도 못하겠는데ㅠㅠ
모발이식 포토&후기
1 /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