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발1개월 칭찬말고 단점을 찾아주세요.미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30대 중반 입니다.20대는 모자를365일동안 단하루도 빠짐없이 쓰고 살았고 30대 초반은 사무직 근무로 인해 아이롱펌과 흑채로 버티다 대다모를 우연히 알게되어 눈팅,고민,눈팅,고민,발품,눈팅,또 고민....발품...2달동안 일도 못하고 고민후
이제는 가발입문한지 한달 가까이 됩니다.물론 착용후 외출은약1주일정도 입니다.다들 마찬가지 이겠지만 저역시 탈모로인한 스트레스는 말로형용하기 힘들정도로대인기피증과 우울증...현재는 좋은직장에서 스카웃제의가 들어왔음에도 면접이후 답을 못주고 가발쓰고 밖에도 못 나가는 실정입니다.(제가 결정하면 바로 좋은 포지션에서 일할수 있음에도...)
한심하기 그지없지만 제가 예민,예민,초예민 하거든요
저 스스로 생각하기에도 너무 심합니다
어른이 된 나이에 안좋은 생각도 하고...에휴...
이런저런 말씀 많이 남기고 싶으나 글이 길어질수록 한심한 제
민낯을 보이는거 같아서 이쯤하고 본론으로 들어가겠습니다

제목 그대로 입니다(핸폰이라 오타,띄어쓰기~양해바랍니다)
가발 마음먹고 1월 대다모 가입후 한달 이상을 가발 질문,후기,포토후기 등등 거의 안읽어본 글이 없을정도로 하루종일 대다모만 들여다 봤습니다(작년12월부로 퇴직(?)후 백수라서 시간이 남아돌다보니)
2000년 초반 포토후기까지 들여다 봤으니...어마마한 시간이었습니다
이런 게시글도 머리털나고 처음 남겨봅니다(또..머리털 ㅡㅡ)
거두절미하고,같은 탈모인들이라 서로 응원하고 격려해주는 모습이 너무 좋아 보였고 동질감도 느낄수 있었으나
유독 가발포토후기엔 제가 볼땐 분명어색한데 "잘 어울린다" "가발티 전혀 안난다" "완벽하다"등등 너무 옹호적인 댓글들이 많이 보였습니다.물론 꼬집어 댓글달자면 끝도 없고 일부는 잘 어울려서 뭐 저또한 가발입문전 몇번 응원댓글 달았습니다만..ㅠㅠ 제 가발포토후기에 비방을 해주시라는게 아니고
저는 냉정하고 가식없이 장점보다 단점위주로 고수님들의 제3자 입장에서 평가를 바랍니다.물론 보고또봐도 잘 어울리고 티안나면 응원도 부탁드리고요.사람 욕심이 끝이 없네요
이유인 즉슨 여친도 생각보다는 잘 어울리고 티안난다고 하며
도저히 저를 이해 못하겠다고 너 머리 같다고...그러다 평생 사회생활 못한다고 자신감있게 당당하게 밖으로 나오라고...
미친놈 소리 듣겠지만 제3자 눈으로 보고싶어 장난식으로  여친 머리위에 제 가발도 올려보고 참...만날때마다 매일 몇십장씩 사진 찍어달라고 하고 또 체크하고(혼자 사는터라 밖에도 못나가고 집에서 가발쓰고..) 한달가까이 시달렸던 여친도 지쳐갑니다.물론 여전히 응원해줍니다
또한 담당 가발디자이너분도 여친과 같은 반응이며(쌤 본인도 탈모인이라 가발착용 하며 1인가발샵과 미용실 운영중) 정말 잘 어울리며 티 전혀전혀 안난다고 응원해 주십니다.대다모 올려서라도 평가받아도 자신있다고 ㅋㅋ
물론 디자이너쌤 원망을 하는게 아니라 그저 미안하죠.이렇게 밖으로 못 나가는 저를 안쓰러워 합니다
첫 가발한 그날 쌤에게 나같이 까칠하고 예민한 사람이 만족할 수준이면 성공 대성공이다.내가 손질해보고 만족하면 대다모들어가 후기도 남기고 업체홍보도 해주겠다고 너스레를 떨었던게 기억납니다
오죽하면 나름유명하다는 업체방문하여 제 가발 평가도 받아봤고..(스타일 디자인 나름 잘된 가발이라 하더군요)
담당쌤에게도 실례일수 있으나 타업체 이야기도 해보고
몇번을 수정하고 질문하고 카톡으로 괴롭혔습니다(죄송,,,)

허나 여전히 저 혼자만 만족을 못하고 티가 조금 나는것 같고
뭔가 어색하고 타인이 알아볼까 두렵고 의식하고 그렇네요
제가 티나는 것 같다는 부분이 아래와 같습니다.참고하시어
정말정말 주관적인 단점댓글 남겨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사진상으로는 제가 언뜻봐도 괜찮은가?라는 마음이 들다가도
하지만 현미경처럼 자세히 판단하면 어색합니다
단,대놓고 씹지는 말아주세요.심한말은 마음여려서 상처받아요~^^(단점과 조언을 바랍니다)

1.모질이 약간 뻣뻣한 느낌
2.펌이후 푸석거린 느낌
3.모량이 많고 굵고 너무 까만 느낌
4.모발 스타일 자체의 어색함?(물론 본모로 하고 다녔던 스타일과 가깝게 짧게 커팅세팅되어 쌤에게 직접 주문함)
5.가발이라고 느끼는 이질감(개인적인 속마음)
6,아주 가까이 자세히 보면 스킨 띄가 보입니다.햇빛에 비추면 아주 미세하게...(짧은 머리커트 요청해서..물론 스타일 잘 하면 안보이나 신경쓰임)
7.두상보다 조금은 큰사이즈같은 느낌(당일착용,클립5개,본 모발유지)
이도저도 아니면 제 드라이와 스타일링 실력 부족일수도 있겠습니다 ㅠ

참고로 본모사진 올리려했으나 용량과다로 안올라 갑니다
제가 알기론 역대최다 사진갯수인듯...
저는 클립식 탈부착 사용하며 앞머리 옆뒷머리 아직 살아 있습니다
당일착용으로 구매후 착용 (맞춤은 시간이 많이 걸리고 담당쌤께서도 특이 두상 아니면 맞춤권장 안한다고...물론 맞춤이나 당일이나 가격은 같아서 더 신뢰 할수 있었습니다만)
모발이 워낙 얇고 숱이 없으며 엠자 및 정수리 탈모...전체적으로 숱이없는 모발 상태입니다
완벽주의자 이다보니 본모발도 아닌 가발쓰면서 바라는게 너무 많죠?
사무직 팀장으로 일할수도 있고 그만큼 팀원들앞에 서는일이 허다하고
직원이 약2천명되는 회사라 알아챌 확률이 많을거 같아 상상만해도
두렵고 위축됩니다.약1주일동안 꿈에 가발 벗겨지거나 남앞에서 머리때문에 창피당하는 별 개똥같은 꿈에 시달리니 제 성격 짐작 가시겠죠?? ㅠㅠ
어차피 스스로 이겨낼 문제이긴 합니다
그래서 더더욱 이상하거나,티나는점,가발단점 꼭꼭짚어 주세요
가발스러운데 괜한 칭찬은 더 힘들게 할뿐이니 젊은놈 도와주십사
냉정한 평가 부탁드립니다
가발 경험자 분께서만 댓글 남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수정후 한장 사진 더 올렸는데 회원님들 재평가 한번 더 부탁드립니다. 이래저래 짧고 너무 숱이 많다고 판단해서 내 스스로 어색할 바에는 금전적인 부담은 되나 아싸리(?) 평범하지만 이가발이 더 낫지 않을까?(마지막 사진입니다,머리기장 길고 내림머리) 라는 생각에 현재 가모수정하려고 일전에 샵 방문시 착용해본 샘플가발 입니다.기존 가모와 비교했을때 어떤지 궁금 합니다.숱을 조금 더 쳤고 기장이 있는 스타일일뿐 현재 가모와 아주 많은 차이는 없다고 담당쌤은 이야기했고 상업적으로 생각했을때는 권유해서 판매하면 좋으나 지금도 괜찮다고 착하게(?)말씀하십니다.
단.현재 가모는 c컬펌을했고 마지막 샘플사진은 안한 상태임
제가 변덕이 심해서 차라리 이 가모로 원하는 부분을 조금 보완해서 스타일 만들면 조금 더 만족스럽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있네요.물론 돈이 남아 도는건 아니지만 조금이라도 어색함을 줄일수 있다면 투자 할수 있습니다.여러분의 객관적인 평가 부탁드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