땋기 증모술 한달 유지 후 후기 남깁니다

안녕하세요.
글을 잘 못 써서 두서가 없는 점 죄송합니다ㅜ
먼저 제 소개를 하자면
전 20대 중반이고 3개월전 전역 후 머리도 짧은데 m자가 있어서 고민이 많은 남자 였습니다ㅜ
군 입대 ~ 취직 전 까진 항상 모자를 쓰고 다녔었는데
사무직을 하다보니 모자를 쓰고 일할 순 없어서 맨머리로 노출 되야하고 앞머리를 내리자니 m자 때문에 숱도 없고 윗머리가 이마를 커버 할 정도로 길지가 않아서 항상 신경이 쓰였습니다.
올려서 이마를 내놓고 다니자니 제가 얼굴이 길어서 신경이 쓰였고요.
그래서 머리 기장이 좀 길어질때까지만 붙임머리를 하고 다니자 마음먹고 서울 충무로 쪽에 있는 미용실에서 시술을 받게 되었습니다.

증모술 한달 유지 후 본론부터 말씀드리자면
후회중입니다.....
거듭 말씀 드리지만 전 한가닥에 4개정도의 머리를 붙이는 증모술이 아닌 10가닥 정도에 100모정도의 머리를 엮는 방식의 시술을 진행했습니다.
머리상태를 빨리 해결하고자 급한맘에 이것저것 알아보지 않고
붙임머리로 가장 유명하다는 곳에가서 무작정 시술을 받은것이죠ㅜ
시술 후 일주일 후 까진 만족적이였습니다
하지만 그 후론 장점보단 단점만 많아지면서 불편해졌죠..

장점 1 마이크로 증모술에 비해서 저렴했습니다.
3000가닥 정도를 36만원에 시술 했으니 저렴한 편이였죠.
끝

이제 단점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사람마다 만족도는 다르겠지만
제 기준에서 불편하다고 느낀 점을 말씀드리는겁니다.

1 . 뭔가 부자연스럽습니다. 이건 제 느낌 상 입니다.
다른 사람들이 보기엔 느끼지 못했을 수도 있습니다 .
괜히 저 혼자 찔려서 하는 과대망상 일 수도 있죠.
시술 해 준 미용실은 딱 봐도 일단 머리숱만 많아보이게 하는 그런곳 이였습니다. 문제는 과할 정도로 숱이 많아보이게 만들었죠..
정수리 쪽에 비해서 앞머리만 과할 정도로 많으니 뭔가 부자연스러워 보이죠..

2. 번거롭습니다...
매우... 불편합니다.. 매듭을 윗머리로 가리면 보이진 않지만
바람이 불어 윗머리가 날리면 매듭이 보입니다..
그리고 한가닥에 100모정도니 앞머리 고정을 안하고 바람이 불면 앞머리들이 다 따로 놀아서 누가봐도 붙임머리가 됩니다.
제가 첨부한 사진은 고데기까지 해서 최대한 자연스럽게 만들고 찍은 사진입니다.
아침 일찍 일어나서 100가닥씩 뭉쳐있는 앞머리를 힘들게 말리고
고데기로 모양을 잡아준 뒤 스프레이로 고정까지 해야되죠ㅜ

3. 견인성 탈모의 위험성
현재 견인성 탈모가 진행중인지 아닌지는 잘 모르겠으나
괜시리 무섭습니다.
최대한 신경쓰고는 있지만 10가닥에 100가닥을 묶어놓은 것도 자극이 갈텐데 자연스럽게 보이게 하기위해서 항상 고데기까지 하니 견인성 탈모가 올것 같습니다...

더 쓰자면 많은데 점심시간이 끝나서 이 정도만 쓰도록 하겠습니다.

결론을 알려드리자면 증모술 자체 효과는 만족적이나
제가 시술한 10가닥에 100가닥정도를 매듭 짓는 시술 법대신
한가닥에 4가닥 정도를 엮는 시술 법을 추천 드립니다.
제가 시술 받은 방법은 가리는데는 효과적이나 두피가 자극을 많이 받는 시술 같네요ㅜ
이번 주말에 현재 시술받은 증모술제거 할껀데
주말 동안 앞머리 숱이 확 적어져서 출근하면 직장 사람들이 이상하게 생각할까봐 마이크로 증모술을 받을 예정입니다ㅜ
대체 두달 동안 앞머리에만 얼마를 쓰는건지 한숨만 나오네요ㅜ

한줄 요약
증모술은 마이크로 시술을 받아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