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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수다] 평범하게 사는건 힘들겠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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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중반이에요
아직 젊은 나이지만 어렸을때부터 탈모때문에 무엇하나 제대로 경험하고 누려본 기억이 없어요
해외여행 한번 가본적 없고 머리때문에 친구들이랑 몇박 놀러가본적도 없어요 ㅎㅎ
이제 대학 한학기 앞뒀는데 그나마 조금있던 머리마저 이번 방학에 거의 다빠져서 휴학하게 됐어요
졸업도 못할것 같아요...
이대로 방안에만 있게 되는건 아닌가 그냥 그생각만하면 눈물만 나네요
사실 가발쓰고 사회생활하면 되는데 그게 힘들어요
예전에 가발쓰고 학교를 갔었는데 전교에 소문이나서 "쟤가 걔야ㅋㅋㅋ" "쟤 가발이래~" 이런말을
매일 듣고 살았고 그 지옥같은 시간들을 겨우 견뎌서 지금까지 버텼는데 결국은 이렇게 방안에만
있게 됐네요..
대학 다니면서도 매일 화장실에서 몰래 머리빗고 고데기하고 가방속에 거울 두개 가지고 다니면서
정수리 확인하고 갈라진 머리 확인하고 ... 아침에도 남들보다 두시간은 일찍 일어나서 머리하고
바람불면 앞머리 붙잡고 다니면서 통학하고... 학교끝나면 머리신경써서 무조건 집 ..학교 집 학교 집
그렇게 버텼어요... 사실 누구 한명 알아주는 사람도 없지만 그렇게 열심히 살았는데 이제 다 포기하고 싶어요
우스갯 소리로하자면 안녕하세요같은 방송나가서 난 이렇게 탈모가 있다 하고 전국에 알리고 편하게 살고싶다는 생각도 들어요 ㅎㅎ..... 진짜 평범한 탈모수준이 아니라서요...
새벽에 주저리주저리 어디 하소연 할곳도 없고 글써봐요
다들 그냥 행복했으면 좋겠어요... 머리고민없이 사는 날이 왔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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