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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수다] 몇 년 만에 미용실 다녀왔어요~~
늘 미용실 가는 건 겁났는데 먹는 미녹시딜 덕분에 자신감 많이 생겨서 이제 흑채도 없이 다니니 용기내서 미용실 다녀왔어요~~
갈 때마다 숱 없다고 불쌍한 눈길로 보거나 핀잔주거나 하는 분들 때문에 기분 상해서 돌아왔었는데...
어제 평소처럼 혼자 커트 했는데 너무 마음에 안 들게 되어서 이참에 미용실 가보자 해서 새벽에 급 카카오헤어샵으로 집 근처 미용실 예약해서 다녀왔는데
남들이 보기에도 많이 좋아진건지 미용사 분이 좋은 분이신건지
"고객님 머리카락이 얇은 편이셔서 매직이랑 염색 한 번에 하긴 어려울 것 같고 텀 두고 하시면 괜찮을 것 같아요"
라는 이야기 듣고 왔네요~
머리카락 하나에 사람이 그렇게 주눅들고 죽을 것 같고 하더니 점점 좋아지니 인생에 다시 자신감이 생기네요~~
다들 득모하셔서 이런 소소한 행복 느껴요 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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