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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수다] 23살 탈모
안녕하세요ㅎㅎ
탈모때문에 맘고생 심하게 하며 이리저리 인터넷을 뒤지다가 이곳에 가입도 하게되었네요 다들 반가워요 !
저는 올해 23살이고 현재는 졸업을 한학기 남겨두고 휴학을 한 휴학생입니다
대학교에 입학 후 기숙사 생활을 하면서 인스턴트음식이나 달달한거, 자극적인 거, 몸에 안좋지만 맛있는 음식들로 끼니를 떼우고, 불규칙하게 식사하고 폭식하고..
운동도 거어어어어어의 안하고 잠도 제대로 안자고 배출구도 없이 스트레스를 쌓아두고만 살아왔습니다.
이렇게 살다보니까 몸도 안좋아지고 체력도 떨어지고 머리도 점점 많이 빠지더라고요
처음에는 아 나는 숱이 많으니까 좀 빠져도 된다~ 라는 마인드로 아무생각 없이 살았는데 이번에 휴학하고 본가에 올라와서 지내는데 앞머리 부분이 (경계가 뚜렷하진 않아요)원 형태로 숱이 적어지고 훤히 두피가 보이는 곳도 있고 무엇보다 가르마 부분이 넓고 길어졌다는 것을 알게되었어요 그리고 제가 원래 엠자이마이긴 했지만 엠자부분이 더 넓어지고 그 부분의 머리카락도 얇아져 있더라고요
혹시나해서 두피클리닉에 가봤더니 뭐 탈모초기다..패키지로 관리하면 금방나아질거다하면서 패키지 가격부터 부르시는데 너무 저한테 돈 뜯어낼라고 하는거 같아서 다음날 피부과도 가봤어요.거기 의사선생님은 탈모는 주관적인 거다 내가 탈모라고 인지하면 탈모인거다. 그리고 지금 상태가 탈모초기처럼 보인다. 23살이라는 나이치고는 좀 심한편이다...이런말을 하시더라고요...부정하고싶었지만 탈모인거를 받아들일 수 밖에 없었어요ㅠㅠㅠㅠ갑자기 또 울컥하네요ㅋㅋㅋ큐ㅠㅠ진짜 한 2주간은 너무 슬펐어요ㅠㅠㅠㅠㅠㅠㅠㅠ
내 청춘이 끝난거 같고...아직 못해본것도 많고 이성도 많이 못 만나봤는데 진짜 너무너무너무 슬펐어요..너무 슬프고 우울하다보니까 머리가 아플정도였습니다...가족들이나 남들 몰래 울기도 참 많이 울었고요ㅠㅠㅠㅠㅠ
지금은 조금씩 마인드를 다잡고 어떻게든 긍정적으로 생각하려고 노력하면서 지내요
그리고 탈모때문에 제 미래계획도 많이 바뀌었어요
원래는 공부를 좀 더 해서 박사까지 해볼까 생각도 종종 했었는데 이제는 그냥 안정적으로 취업해서 돈벌고 그 돈으로 모발이식이나 탈모관리에 힘쓰거나 제 몸건강이나 자기관리에 돈쓰고 싶다는 생각만 들어요ㅋㅋㅋㅋ
3년하고도 반년 동안 기숙사에서 제 몸 제대로 안챙겨가면서 살다보니까 휴학하고 체력도 엄청 떨어져있고 무기력한데 거기다가 탈모까지 와서 요즘 참 심란하네요ㅠㅠ
그래도 극복할라고 나름 노력을 하면서 살고있어요
제가 겪고 있는 탈모가 유전형인지(가족중에 탈모가 없긴 한데 혹시 모르잖아요ㅠ) 아니면 단순 스트레스인지 아니면 갑상선 기능저하때문인지..제 탈모를 촉진시킨 원인을 알아내기위해 오늘 병원가서 건강검진하고 추가적인 혈액검사도 받고 왔어요 조만간 호르몬검사나 다낭성?검사?도 해볼라고요
그리고 다들 탈모인거 같으면 병원부터 가보라길래 서ㅇ대 병원에 제일 빠른 날짜인 12/2로 예약도 잡아놓긴 했어요 그 전에는 영양제도 먹고 규칙적으로 자고 운동도 하면서 지낼라고요
하루빨리 탈모극복해서 이 게시판에 극복후기 올리는게 요즘 제 목표입니다 ㅠㅠ 진짜 다른 분들이 쓰신 극복후기보면 긍정적인 마인드도 생기고 힘나더라고요ㅎㅎ
현재 여성탈모와 싸우시는 모든 분들 다 응원하고 존경합니다ㅠ
아 그리고 제가 휴학했는데 친구도 많이 없고 해서 심심해서요....혹시라도 연락하고 나중에 만나서 (몸과 두피에 좋은)맛난것도 먹고 하실분 있으시면 댓글 남겨주세요ㅋㅋㅋㅋㅋㅋㅋㅋㅎㅎ
이렇게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ㅎㅎ그냥 떠오르는 대로 썻더니 좀 글이 우왕자왕하긴 하네요ㅋㅋㅋㅋ암튼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다들 탈모극뽁 갑시당 화이팅
모발이식 포토&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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