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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수다] 안녕하세요! 21살 7년째 탈모로 고생중인 한 사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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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 처음 가입하고 글 써보네요. 저는 중학교 2학년때부터 지금까지 탈모를 달고 사는 중이랍니다..ㅎㅎ 중학교 때 뭣도모르고 굶어서 빼는 다이어트를 하다가 거의 거식증 초기까지 갔었는데 한 1년 그렇게 살다가 머리 다 털리고 정말 심한 상태였었어요! 제가 그리고 정신 바짝 차린 후에 밥도 잘 먹고 지금까지 어찌어찌 잘 살고 있네요. 고등학교 다니면서 그래도 머리 신경 쓰이긴 하지만 나날이 좋아지는 것 같아서 신경을 덜 쓰고 다니고, 작년에는 정말 오랜만에 파마도 하고 머리도 전보더 두꺼워진 게 느껴지고 행복하게 지냈답니다. 미팅도 나가고 놀러도 가고, 머리에 자신감이 붙다 보니 마음이 더 편해지더라구요. 그런데 요즘들어 너무 방치하다보니 머리가 정말 많이 털리더라구요.. 다시 난 머리들까지도 다 빠지고 원래 숱 없고 얇은 머리가 눈에 띄게 더 얇아졌어요. 탈모 온 후로는 쭉 단발 유지하고 있는데, 머리가 급격하게 다시 많이 빠지기 시작한 뒤로 정말 같은 기장일 때의 5월달 사진을 보면 숱이 반토막이더라구요.. 정말 많이 좋아지고 자신감도 많이 생겼는데… 많이 빠진 지 3달째 되어가는 지금 너무 힘드네요… ㅠㅠ
저는 영양제는 비오틴 먹고 있고 아직 미녹시딜이나 미녹정, 프페 등등 시도해보지 않았어요! 스트레스 안받고 규칙적으로 생활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지만… 스트레스 안 받는게 쉽지 않네요.. 요즘 정말 거의 매일 매순간 머리 생각하느라 고민이 이만저만이 아니에요. 이렇게 생각할 때마다 ‘그래도 이미 빠진 머리는 되돌릴 수 없어! 앞으로 더 나올 귀여운 머리들을 위해 긍정적으로 생각해야지’ 이렇게 다짐해도 참 생각을 접기가 쉽지 않네요..
전에는 그래도 머리 풀고 다니고 탈모여도 뭐 좋아지고 있으니까! 이런 생각이 강해서 많이 신경 쓰지 않았는데 요즘은 너무 심해지다보니 일단 모자를 꼭꼭 쓰고 다녀요. 그리고 좀 꾸미고 싶은 날에는 머리를 묶는데 머리를 묶으면 정수리쪽이 당겨지면서 많이 빠지는 것 같더라구요? 실제로 머리 묶기 시작한 때부터 정수리 윗부분이 많이 빠졌어요. 그래서 일단 최대한 모자로 가리게 되고… 그리고 또 정말 즐길 일이 있고, 행복한 일이 있어도 머리 하나 때문에 그 행복을 즐기지 못하는 경우가 생기는 것 같아요.. 그깟 머리가 뭐라고 이렇게 저를 힘들게 하는 걸까요..?! 머리 때문에 나답게 살지 못하는 것 같아서 그게 요즘 최대 고민이에요 ㅠㅠ
긴 글 읽어주셔서 정말 감사해요!! 그래서 !!! 제가 왜 이 글을 친구구함에 올렸나!!!!!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스트레스 최소한으로 받고 같이 좋은 얘기 나눌 친구를 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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