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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만입니다.
한동안 매일 드나들다가 인터넷주소창에 대다모가 자꾸 남아서 남편이 알까봐서 한동안 안들어왔었어요.
이미 눈치채고 있는지도 모르지만....
곧 시부모님, 시누이식구, 형님네식구들하고 2박3일 여행을 가야하는것 땜에 벌써 머리가 지끈거립니다.
매년 여름이면 가던거지만 작년까지는 임신하고 애도 어리고 해서 저는 외톨이처럼 혼자 있고 애 젖준다는 핑계로 방에 혼자 있고 했는데 이젠 애들도 크고 해서 뭐든 같이 해야하는데... 자는것도 걱정이고 머리 감는것도 걱정...
맨날 머리스타일 똑같애서 시누들이 눈치챌것도 같아서 머리스타일을 바꿔볼까도 싶은데 웨이브했다가 더 이상할까봐 겁나서 못하겠어요.
부분가발의 경우 웨이브가 표시가 덜 날까요?
한방에서 지지고 볶는걸 왜이리도 좋아하시는지... 한여름에 더워죽겠는데 뭐 좋다고 여행을 가자고 하는건지...
외식도 전혀 안하시는 분들이라 아침차리고 치우고 점심차리고 치우는것도 넘 짜증나고...
시누이가 탈모는 아닌데 머리숱이 작아요.
근데 문화센타 같은곳에서 배웠는지 어쨌는지 머리를 할줄알아서 자기 식구들 머리 자르는거나 염색하는것 자기가 직접 하거든요...
이런 사람은 가발 금방 알까요?
주말에 드라마 문희를 보는데 방은희가 가발을 쓰고 나왔던데 어찌나 제 머리랑 똑같던지... 나도 저렇게 어색할까 싶고.
어제 상상플러스에서도 사회보는 여자아나운서가 긴머리 가발쓰고 나왔는데 그것도 제 가발 같고....
가발만 눈에 쏙쏙 들어오네요.
못된 생각이지만 여행가는 날짜에 울 애들이 아파서 저랑 애들은 그냥 집에 있었으면 좋겠어요.
웨이브가 덜 표시난다고 생각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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