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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발쓰고 3일동안 견디기
명절들은 잘 보내셨는지요..? 전 가발쓰고3일동안이나 억지로 견디느라 조금 힘들었네요..다견디고 마지막으로 오늘 막내 동서네 들렸다가 집에 가려는데..거기 어머님이랑 동서네 식구랑 있었거등요 어머님 금방 내려 가신다길래 얼굴이나보고 오려고 간거였는데..현관문 열자마자 동서네 딸래미가 저한테 하는말이 "큰엄마 큰엄마 머리 그거 가발이에요..?네..?"하는거에요 그래서 전 속으로 무지 당황했지만 아닌척하고 "아니야 "라고 얼버무렸죠 그런데또 동서네 딸래미가 "아닌데 우리 엄마아빠가 큰엄마 머리 가발이라고 그랬는데.."하며 이상하다는듯이 고개를 갸우뚱거리더라구요 그래서 전 "아니야 잘못 안거야 아니야"하고 대충말했죠 그러고 나서 어머님께 인사드리고 그랬는데..시어머님도 " 가발 진짜 티안나네"라고 말씀 하시는데 전 넘 당황해서 어쩔줄 몰라하고..조금있으니 위에 큰형님하고 같이 다른 얘기로 넘어가서 한참 말하는 중이였는데 불쑥또 동서네 딸래미 또 궁금했는지 "큰엄마 그거 진짜 가발이죠..?"또 그러는거에요 그래서 얼렁뚱땅 못들은체하고 큰형님하고 다른 얘기하며 넘어갔죠 넘 당황해서 것으론 표도 못내고 어린애 상대로 아니라고 계속말하기도 뭐하고..빨리 그자리를 벗어나고 싶었는데 마침 어머님도 내려가신다고 하길래 얼른 자릴피해 나왔죠 나중에 집에 오는내내 찜찜하기도하고 짜증도 나서 별거 아닌일에 남편한테 화내고 그랬네요 집에와서 가발벗고 샤워 하는데 저도 모르게 눈물이 나오더라구요 나 없으면 그사람들 내머리 가발이라고 다 얘기하고 수근거리겠구나 대체 내가멀 어쨌길래 내가 가발쓴다고 지네들한테 모 피해라도 주나 내가 가발쓰는데 지네가 보태주기라도 했나 괸히 화가막 나더라구요 괸시리 서럽기도 하구요 이런제맘 털어놀때도 없구 잠도 오지안아서 이렇게 글 올립니다 이번엔 어째 잘 넘어가나 했더니 막판에 또 상처 받네요 휴~ㅠㅠ
모발이식 포토&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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