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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만에 미용실에 다녀왔습니다. ^^
머리가 제법 늘어서 챙달린 모자를 쓸수 있게 되었네요.
10년 넘게 다녔던 미용실인데, 원장님 안쓰러워하는 것도 그렇고..
몇가닥 되지도 않는 머리, 어차피 가발 뒤집어 쓰면 되는데,
안그러면 비니 뒤집어 쓰면 안보이는 속머리.......
2년 넘게 미용실 안가고 혼자
욕실에서 대충 머리 자르고 살았네요.
어제 미용실 머리 자르러 갔더니 원장님이 놀라시더군요.
머리 정말 많이 났다고.. 말씀은 볼륨만 살짝 살면 가발 안써도 되겠다고
그러시는데^^ 같이 기뻐해 주시는 원장님이 너무 고마웠구요.
원장님도 정수리 탈모가 시작되었었는데 괄사 하시고
효과 보셨다시며, 그래서 두피 크리닉할 때 두피 괄사를 해주시는데
손님들이 너무 좋아하신다고 하시네요.
제가 5월에는 지난번 올린 사진보다 더 좋아진 모습 올릴거 같아요.
요즘은 하루하루가 다르게 좋아지고 있어요.
이마 오른쪽 빈 부분에도 머리칼이 몇개씩 나오고 있구요.
사실 측면이 문제였는데
제가 아이들과 농담으로 "엄마, 라스트 모히칸같지?."라고 웃기죠.
아주 느리긴 하지만 측면 귀위 부분에도 새 머리칼이 나오네요.
측면은 아마도 시간이 걸릴거 같아요.
눈섶 다음으로 가장 먼저 빠진 부분이라서요.
제가 보니까. 가장 늦게 탈모가 시작된 부분이 가장 반응이 빨라요.
정수리부분과 뒷통수가 빠르고, 그다음이 이마, 뒷목과 측면은 정말
느려요.
여러분도 희망 가지세요. 그리고 꾸준히, 오래 노력하세요.
저처럼 나을 수 있을 거예요.
측면 사진을 올리지 않은 이유는 사진상으로 뚜렷하게 호전되어
보이지 않아서입니다. 실제로는 새머리칼이 더러 보여지는데
사진에는 잘 안나오네요. 두서너달이면 눈에 띄지 않을까해요.
다음 사진 계속 올려드릴께요. 가발을 벗는 그날까지~ 화이팅하세요.
그리고 괄사방법 쪽지로 문의하시는 분들~
제 이전글 검색하시면 자세히 적어 놓았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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