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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수다] 탈모치료한지 6개월 지났어요
27이 되어서야 울면서 한의원을 찾아갔습니다. 병원에서도 엄청 울었구요
소개팅에서도 같이 밥을 먹는데 여자도 탈모가 있나요? 라는 질문을 듣고
집에 도망치듯 온적도 있고.. 햇빛이나 밝은조명아래 가지도 못하는 점점 대인기피가 오는것 같았어요
암튼 한의원가서 상담하면서 엄청 울고 1년 치료기간을 잡고 6개월이 지났는데
벌써 지치네요 제가 제 인생을 돌아봤을때 제일 큰 탈모원인은 스트레스와 폭식구토 이 둘인것 같아요
흡연도 있구요
아직도 습관을 고치지 못한거 보면
전 진짜 대머리가 되야 고치려나..
일단 사진을 찍어보면 발모가 조금은 되긴 하지만 눈에띄게 보이는건 없어서
벌써 그만두고 싶단 생각 들어요..
그리고 저번달에는 충북대 다녀왔는데 가서도 눈물이 나더라구요
이게 무슨 고생으로 내가 여기까지 왔나 싶고 .. 왜 하필 내 정수리인지 원망스럽고
약을 타서 와서 먹고있는데 충북대에서 무슨 약을 처방 안해준다는데
그게 파란색 알약이 맞나요?.. 뭐 임신계획하면 임신하기 6개월전부터 먹지말라던..
다른약은 그냥 단백질이랑 유산균? 그약이던데 ..
그럼 굳이 처방받아서 먹을 필요가 있나 싶은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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