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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료후기] 안녕하세요. 처음 글 써 보내요.
안녕하세요 ! 가입은 오래전에 했지만 글 눈팅만 하다가 처음으로 글을 올려보네요.
저는 29살이고, 현재 회사 이직준비중에 있습니다.
어릴때부터 음악을 전공해와서 뭘하며 먹고 살아야 할까.. 하는게 어릴때부터 가장 큰 스트레스 였던 것 같습니다.
23살때 뒷통수에 원형탈모 하나를 발견하고 탈모에 관해 전혀 지식이 없던터라..
두피관리실에 100만원정도 거금을 들여 치료를 하게 되었습니다.
원형탈모야 다발성이 아닌이상 자연치유도 가능한 병이고, 스테로이드 주사를 맞아야 하는게 맞지만
꾸준히 관리를 받았던 덕분인지, 자연치유인지는 모르겠지만 완치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2-3개월 뒤 쯤 급격한 탈모가 진행되었습니다.
머리감을때 100가닥은 기본이고 말릴때 100가닥 그냥 머리 쓸어넘겨도 걸어다녀도 다 빠지고...
한주먹씩 빠져서 빠진 머리카락을 들고 온 대학병원을 다 다녔습니다.
첫번째 대학병원은 드라이기를 너무 바짝 갖다대어 빠진다는 미친말을 하더군요.. 그러곤 두피 전체에 스테로이드 주사를 놓아주었습니다.
두번째 대학병원에서는 탈모 전문 대학병원을 알려주시고 그쪽으로 가라고 하였습니다.
세번째 대학병원에서 꾸준히 진료를 받았고 역시나 가속도가 붙은 머리빠짐은 멈출 생각을 안했고 전두탈모까지 이어졌습니다.
정말 몇군데 몇가닥 빼고는 다 빠졌고.. 치료도 중지했습니다. 다 빠진 상황에 할 수 있는게 없다 싶어 가발을 쓰면서 생활하였고
2년간 머리를 길러 단발머리까지 기르게 되었습니다.
머리 빠지기 전에도 숱이 워낙 많고 굵었던 머리카락이 신기하게 더 굵어지고 더 튼튼하게 자랐습니다.
그 이후로 원형탈모가 앞머리 쪽에 한번 다시 오고, 그 이후로 갑자기 머리카락이 급격히 얇아짐을 느꼈습니다.
그땐 이상하게 거울로 가르마를 볼 생각도 안했고, 숱이 줄어들었나.. 라는 생각밖에 없었던 것 같습니다.
이상하게 저 당시에는 머리카락이 얇아지는 시기가 9개월정도~1년을 유지하더니 또 다시 머리가 급격히 굵어지고
몇년간은 탈모 없이 지내왔습니다.
그러던 중 회사로 인해 스트레스를 엄청 받고.. 역시나 2-3개월 뒤 원형탈모가 찾아왔습니다.
이번에는 다발성으로 시작되었고 옆머리, 앞머리 가운데, 뒷머리 세군데로 번졌고 뭐 원형탈모 쯤이야 하면서
괜찮은척 이겨내려고 했지만 또다시 머리카락은 점점 얇아져 가고...
이제는 가르마가 눈에 보이더군요. 두피도 훤해지고 옆머리는 거의 다 날라간 상태입니다.
다행히 병원에서는 전에처럼 전두탈모는 오지 않을거다. 스트레스를 조금만 줄여라. 하는데
1년동안 진행되온 지금 스트레스도 없고.. 머리카락은 그대로 얇고 더군다나 발모가 전처럼 많이 안된다는 점에
스트레스를 더 받고 있는 것 같습니다... 머리를 볼 때마다 우울해져서 힘드네요.
약은 다른분들과 마찬가지로 폴텐이나 엘크라넬 사용중입니다.
오히려 제가 더 좋다고 느낀건 폴텐인데 두피의 밸런스를 잘 잡아주는 것 같았고, 엠자쪽에 잔머리들이 올라오면서
지금은 두마디 이상 길어져 귀에 넘어가는 수준입니다.
머리는 최대한 하루에 2번 감고 있고 두피 스케일링도 집에서 꾸준히 하고 있습니다.
비듬이나 각질이 많을수록 발모가 잘 안되기 때문이죠..
그리고 가루녹차를 구매해서 머리 행구기 마지막에는 녹차물로 행궈냅니다.
호르몬도 억제해주고, 머리가 두꺼워지는 현상을 느낄 수 있는데 전 그 느낌이 너무 좋아 계속 사용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은 무조건 찬물로 행구고, 드라이어기로 찬바람으로 10분 이상은 말리는 것 같습니다.
영양제는 오메가3, 철분, 판시딜, 비오틴, 비타민D, 천연여성호르몬제 이렇게 먹고있습니다.
천연여성호르몬제는 복용한지 1주일되었는데 약사님과 상의해서 구매하였습니다. 혹시 효과가 있으면 다시 후기로 올릴게요!
치료는 대학병원과 일반 탈모피부과를 다니다가 그냥 주사요법과 대학병원에서 받은 약을 먹고 있습니다.
성분은 그냥 위장약, 신경안정제 조금, 알러지약 (제가 알러지가 있습니다.) 이런 성분이고 의미 없다고 생각하긴 하는데
남은게 있으니 먹고 있습니다....
지금 현재는 머리 빠지는 갯수는 머리 감을때 10가닥 말릴때 15가닥 빗질할때 5가닥 정도이며 저녁에는 반정도로 덜 빠집니다.
이게 아시겠지만 빠지는 갯수도 중요하지만 발모도 참 중요한데.. 발모가 잘 안되네요
근 6년간을 탈모로 고생하면서 제가 할 수 있었던건 생각해보면 아무것도 없었다는 것 입니다.
환경적인문제, 그리고 운동 등등 개인적으로 해야할 것들은 많지만
병원치료, 약물치료, 주사치료 등.. 다 똑같은 것 같습니다. (그래서 더 암울하네요 ㅠㅠ)
다른 궁금한점 있으시면.. 다 알려드릴게요 ㅜㅜ
아 그리고 한가지 궁금한건데, 참고로 제가 음악을 전공하게 된 계기도 감수성이 풍부하기 때문이라고 지금까지 생각하고 있는데,
다른분들 성격은 어떠신가요? 예민하시거나 감수성이 풍부하시거나 그러신가요? 이런 성격들이 탈모와 연관이 되는건지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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