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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수다] 어떻게 해야할까요ㅠ
3년 전쯤, 정수리 부분이 예전과 다르게 조금 빠져있는거 같아
대다모도 가입해보고 샴푸도 바꿔보고 한의원도 가보고(검사만해봤어요ㅎㅎ) 경희대 병원가서 피검사소변검사하고
미녹시딜 3% 엘크라넬 처방받았었어요!
사실 그땐 한의원 경희대병원 주변분들 모두 탈모 아니라고 했었거든요.
근데 제가 예민한 편이기도 하고 탈모가 갑자기 머리가 확!
벗겨지는게 아니라 이렇게 빠지다 되는거지! 싶어서 조금은
예민하게 반응하며 병원 다니고 그랬던거였어요..
그렇게 꾸준히 발랐었는데..이마쪽에 잔머리들이 나고
얼굴에는 잔털도 엄청 나고ㅠㅠ 인중쪽 털들이 거멓게 나니까
서서히 끊게 되더라구요..
그렇게 지내다보니 어느순간 조금씩 진행이 되는거 같긴 한데 사실 탈모라기엔 아직도 애매하고..
시험때문에 다니는 학원수업이 너무 많아 시간이 없어서 2년정도 샴푸만 신경쓰는 정도?로 살았어요ㅠ
근데 작년 겨울부터 뒤통수에 가르마가 생기더니
근 한두달 간 머리숱이 왕창 줄어들었어요..
이젠 머리를 묶어도 가려지지가 않아요 숱이 너무 없어서8ㅅ8
어디서 땡겨서 가리려고 해도 총체적으로 없어서 그럴 수 없는 지경이에요..ㅠ 두피 보이는건 예사고..
머리카락을 훑어도 머리카락보단 두피가 느껴지는ㅎ..
이러다보나 학원에서 뒷자리 분들 신경쓰여서 가기도 싫어지고..
공부에도 집중이 잘 안되네요ㅠ
다낭성진단을 받긴 했는데 생리주기가 31-32일 정도로 조금 긴 것 빼고는
되게 정확하고..또 초음파 검사햇을땐 이상없다고 하셨는데
피검사 후 호르몬상으로 진단 받은거거든요ㅠ
스트레스가 아주 많고 안드로겐? 남상호르몬이겠죠?
그게 높은 편이라고 하셧어요..
피임약 처방을 받긴 했는데 이게 탈모를 나아지게 할지 모르겠어서 안먹는 중이에요..
의사쌤도 굳이 엄청 권하시진 않았거든요..
일단 생리에는 문제가 없기때문에ㅠ
그냥 얼른 제 예전 검사기록이 있는 강동경희대로 가보는게 나을까요?
사실 지금 학생이라.. 오랜만에 왔다고 다시 각종검사받고 그래서 약값포함 돈 엄청 나오면 안되거든요8ㅅ8
이번달 병원비로 쓸 수 있는 자금이 10만원 뿐이라..
아니면 주변 약국에서 엘크라넬이랑 미녹시딜 사서 바르고 있을까요?
어떻게해야할지 모르겠네요ㅠ
그냥 전체적으로 모조리 줄어들고 있어서 더 무서워요ㅠ
합격보다 탈모가 더 걱정이에요 진짜...흑ㅠㅠ
그래도 이렇게 푸념하듯 글쓰니 조금 나아지네요..
두서없이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해요8ㅅ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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