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수다] 탈모량이 갑자기 확~~ 늘었네요.. ;;;;

처음 탈모 인지했을 때는 유전성 탈모 + 휴지기 탈모여서
하루에 백개 넘게 빠졌었는데요,
영양제 먹고, 약 바르고 나름 관리하면서 신경쓰니까,
한달 만에 80개쯤으로 탈모량이 줄었고,
그 이후엔 70개.. 60개.. 줄어들더니
줄곧 하루 50개~ 많으면 60개 (적게 빠지는 날엔 40개 정도) 정도 빠지길 몇 개월 간 계속 이어왔습니다.
매일 머리를 감다보니, 머리감고 말리고 빗고 할 때 좀 빠지는 편이에요.
그래도 이 정도면 안정권이다, 생각하고 만족했습니다만,
여기 커뮤니티 보니, 탈모량 자체는 다들 그리 크신 거 같지 않아서,
나도 탈모량 좀 줄여야지.... 하고 있었는데,
오히려~~ 며칠 전부터.... (더 적어져도 시원찮을 판에) 갑자기 탈모량이 두배 가까이 뛰었습니다.
작업실에서 하루를 꼬박 새고, 이틀날 머리 못 감고 세번째 날 머리 감은 그 때부터
하루에 백개 가까이 빠지는데요....
그러다 말겠지 했는데 지금 삼일째.... 이러니까 무섭네요.. ;;
지난 주까지만 해도 괜찮았는데, 왜 갑자기 이럴까요 ㅠ.ㅠ
연모화가 좀 나아진 거 같아서, 좀 괜찮아진 건가, 안심했는데,
탈모엔 안심이란 게 없나봐요. 탈모량이 또.... ㅠ.ㅠ
더 적게 빠졌으면 좋겠다, 했는데 욕심이었고, 유지만 되어도 감지덕지였던 건가 싶네요.
욕심 안 내고, 다시 예전처럼 하루 50개 정도만 빠져도 좋겠어요.
돌아올 수 있을까요.... ;;;; 뭘 더 어떻게 해야 할지.... 다시 또 고민.. 걱정.. 이네요.
저 같은 분 계시는지.. 궁금하기도 하구요..
그리고 전 원래 좀 많이 빠지는 편이었긴 했어요.
탈모아닐때야, 숱이 많으니까 비율적으로 빠지는 것도 많은가보다, 했었지만 (그래도 백개는 안 넘었죠)
그리고 그러고도 머리에 아무 문제 없이 숱부자로 잘 지냈으니까 별 탈 없었지만....
지금은 숱도 반은 털렸는데, 이렇게 많이 빠지니까 무섭네요....
영양제를 좀 더 강화해야 할까요?
원래 판시딜 비타민B 오메가3 먹었는데, 요즘엔 판시딜하고 오메가3만 먹고 비타민B 끊은지
한달 쯤 되었는데.... 다시 먹어야 할까요?
도대체 어떻게 해야 머리카락이 안 빠질까요.... 머리 감을 때도 진짜 후덜덜거리면서 감는데..
그래도 완전히 헹궈줘야 하니까 머리에 손을 안 댈 수도 없고.. 손만 대면 진짜 손가락 사이로
머리카락 대박이네요.
후...... 스트레스.... 여기 탈모 심하시다고 하시는 분들도 저보단 다 조금 빠지시는 거 같은데....
이러다가 골룸될까봐 너무너무 무섭습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