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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수다] 미용실 어떻게 가세요?
다들. 머리손질들은 어떻게 하시나요?
염색 파마는 포기한지 오래지만, 그래도 커트는 해야기에
정말 큰맘먹고 가끔 가던 작은 동네 샵이 있었는데
문을 닫아서.. 도대체 어디를 가야할지 몰라 머리가 봉두난발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ㅋㅋ
미용실 가는 기분이
다 벗고 대로 한복판에 서있는 기분이라
저한테는 미용실 가는 것이 너무 무섭고 어려운 일입니다.
여기 분들은 아마 다 공감하시겠지요..
1인 미용실도 두어곳 찾아 가본적이 있었지만..
제가 간곳은 홍대에 남자 선생님이었는데 ㅋㅋㅋㅋ
다른 손님 없이 나만 머리할 수 있다는건 정말 큰 장점이지만
온갖 멋쟁이들을 대했을 선생님이 제 휑한 머리를 보며 차마 다른 어떤 말도 못하며
침묵속에서 머리를 해주시는 걸 보니... ㅋㅋㅋ 후아. 너무 속상하더라고요
다들 탈모여도 편안하게 다니고 있는 미용실 있으면 추천좀 해주세요.
저 머리 너무 자르고 싶어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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