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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가 후기

  • 16년 전

  • 2,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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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20일쯤에 맞췄는데 이제서야 글을 올려 보네요.
머리 스타일은 매번 비슷하죠?ㅋㅋ저도 이제 살짝 지겨워 집니다.
그래서 다음 번에는 반가발에 도전해 볼려고요. 미스고언니가 가능하다고 하니 믿고 한번 해 볼랍니다. 통가발은 좋긴 한데 뒷목이 너무 뻐근하여 항상 피로가 쌓여 있는 듯 해요. 그래서 여드름이 더 나나? 요번에 한 거는 실크라서 참~가볍더라구요. 근데 단점! 머리카락이 있는 분들이나 저처럼 머리를 위로 틀어 올려서 쓰는 사람들은 실크라 가르마가 사라집니다. ㅋㅋ 전 그래도 그냥 가발이 가발이지 뭘 바래...라고 생각하며 쓰고 다니기는 합니다만 그래도 아쉽다는거,,,글두 머리에 착~달라붙어서 머리통도 더 작아보이고 머리 모양도 밤톨같은게 맘에 듭니다. 다음번에는 빠마머리로 해서 묶고 다니는게 제 소원인데 될려나 모르겠어요. 여기 들어오면 항상 기운이 쫙~빠집니다. 너무 힘들어 하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이죠. 솔직히 챙피하고 짜증나요 평생을 이러고 살아야 한다는 것도 정말 지옥같고. 전생에 지은죄가 많아서 그런가 싶기도 하고.
지난 번에 바닷가는 어케 가야 할지 수영장에서는 어케 해야 할지 고민했다죠?ㅋㅋㅋ 결국 다녀 왔는데요. 첫 날에는 가발 위에 모자를 썼고 둘째 날에는 그냥 제 머리에 모자만 썼습니다. ㅋㅋ 싸이에 사진을 보면 두가지 머리의 사진이 다 있어요. 남들이 보면 다들 한마디씩 하겠죠. 전 그냥 신경안써요. 다들 궁금해 하는 연애 얘기나 해 볼까요? ㅋㅋㅋ
클럽에서 한 남자를 만났드랬죠. 31살이고 참 성실하고 게다가 착하고 너무나 좋은 사람이었습니다. 항상 이벤트에 선물에 너무나 고마웠던 사람인데 백일이 지나 고백하더라구요. 자기 사실은 38이라고. 널 놓치고 싶지 않은 마음에 차마 말 못했다고. 억울하고 속상해서 눈물이 나고 화도 났지만 그래도 이미 너무 좋아했기 때문에 상관없다고 했습니다. 당연히 전 두번째 만났을 때 가발이었다는 것을 말했구요. 한달 넘어서 그 사람앞에서 가발을 벗었습니다. 사랑하면 이런 것들은 문제가 되지 않는 건가 봅니다. 여기서 참 많은 남자들을 공개한거 같은데 점점 확실해져 가고 있는 듯해요. 사랑하면 가발따윈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오히려 내가 더 감추려 들고 절대 벗지 못하고 그러면 서로 공유할 수 있는 놀이문화가 점점 줄어들고 싸움도 잦아 들면서 결국은 이별을 택하게 되는 듯 합니다. 자주 사람들이 쪽지로 물어봐요. 남자들이 정말 가발인걸 알면서도 만나냐고...그렇던데요. 그렇다고 못난 사람들도 아니었고. 진심은 반드시 통합니다. ^^* 오늘 하루도 마무리 잘 하시고...
그럼 전 이만 자러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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