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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동안 나름 혼자서 관리하고있는 중입니다.

  • 11년 전

  • 13,083
54
안녕하세요.
저는 이 게시판에 글을 쓰신 분들만큼 심각한 탈모는 아닐수도 있지만
나름 어렸을때부터 숱이 없는데에 스트레스를 받았던사람이고
집안 내력에 친할머니-고모들이 전부 부분가발을 쓰실정도로
숱이 없는 유전자를 타고 났기에ㅠㅠ
조금이라도 숱이 없어지기전에 꾸준히 관리해온 사람입니다.


꾸준히라고 해봤자 2년정도 된거 같네요.
안그래도 숱이 없는걸 숨기려 파마나 왁스로 최대한 숱많아 보이게 하는 머리스타일을 하고 다녔는데
(사진도 왁스로 안쪽 머리를 최대한 붕 띄운거에요)
그마저도 정수리가 비어보이는건 해결이 안되는구나 하고 느낄때즈음
회사 상사가 제 정수리를 보고 "어우..야.. 너 정수리 어떻게 해야겠다" 라고 말하는걸 듣고
그때부터 본격적인 관리를 했던거 같아요.
(대놓고 말한것도 아니고 진짜 흠칫 놀라서 중얼거리듯 말한게 왜그렇게 짜증나고 화가나던지 ㅠㅠ)

병원은 선뜻 안가지더라구요.
그냥 인터넷으로 알아보고 대다모에 글남겨보고
이것저것 정보 얻어서 2년동안 미녹시딜 2%, 비어헤페로 관리했어요.

사실 제가 느끼기엔 별 차이가 없었어요.
하루하루 어떻게 변하나 관찰해보려고 초기에는 열심히 사진도 찍었는데
별 변화도 없고 빛들어와서 허옇게 보일때마다 진짜 스트레스 대박이었어요.
(저 비포 사진은 그나마 잘나온거에요)

스트레스 받을때마다 사진으로 남겨놓았었는데
미녹시딜은 확실히 M자엔 효과가 있는거 같더라구요.
잔머리 하나없이 맨들맨들했던 부분인데
사진으로 보시다시피 잔머리가 났습니다!
근데 저기서 더이상 안자라요... 저게 끝 ㅠㅠ

반면 정수리 비는건 해결이 잘 안된다고 느낄즈음
발모팩이라고 인터넷에서 정보 얻어서 뿌려봤어요(약 5개월)

발모팩은 전혀 효과가 없을거라고 생각했고
안하는것보다 낫겠지..심정으로 아침저녁 바르기 시작한거구요.
제 생각엔 발모팩보단 미녹시딜과 비어헤페로 꾸준히 관리한 결과 같고
발모팩은 그냥 영양 정도? 효과 본거 같아요.

오늘 그동안 스트레스도 받고 내가 혼자 관리한게 맞는 방법인가 싶어서
병원을 처음으로 갔다왔는데요.
심한 탈모는 아니지만 정수리랑 앞머리쪽이 모발이 얇아지기 시작했다더라구요.
그러면서 엘크라넬도 추가로 발라주라고 하네요. (레이져 치료를 권해주는데 고민중이에요 ㅠㅠ가격이..)

병원에서는 발모팩은 증명되지 않았다며 그냥 바르지 말라고 하는데.. 지금 어떻게 할지 고민이에요.
사진으로는 나아진게 보여서 이게 미녹시딜, 비어헤페 덕분인지 발모팩 덕분인지 모르니까
하나라도 중단하고 싶지 않은데...네개를 다 쓰기엔 가격 압박이 ㅠㅠ
(지금 생각으로는 발모팩을 끊어보고 엘크라넬을 대신해 볼까해요.)



솔직히 지금도 머리감고 육안으로 보면 앞머리 부분하고 정수리쪽이 휑하거든요?
근데 최근엔 머리숱이 좀 있어 보이는 착각이 드는게 머리스타일까지 바꿔서 그런거 같아요.

원래는 앞머리를 냈었는데 앞머리 숱이 점점 엎어지니까 막 갈라지고 떡지고 그러더라구요.
그래서 그냥 앞머리 기르고 저렇게 세번째 사진처럼 가르마 탄다음에
허옇게 빈 부분은 헤어 쉐도우로 자연스럽게 가리고 다녀요.
전 너무 앙드레김처럼 티나나 걱정되고 어색해보이는데 다행인건 아직까지 지적한 사람은 없네요!!
(알고도 모르는척 했을수도 있지만 ㅜㅜ)
헤어쉐도우 좀 강추에요!!!! 대놓고 놀리기 좋아하는 절친들도 아직까지 모르는 눈치라 ㅋㅋㅋ

암튼 주절주절 길게 썼는데 나름 효과본거 같기도 하고
요즘엔 헤어쉐도우까지 칠하고 다니면서(안하고는 이젠 못나가겠어요)
탈모에 대한 스트레스가 조금은 줄어든거 같아... 글 써봤어요.

그냥 여기서 더 안빠지면 좋겠다 생각하고.... 꾸준히 관리하려구요ㅠㅠ


엘크라넬도 꾸준히 써볼생각인데 후기 또 남기러 올게요!!

미래의 내 딸은 머리 많은 남편의 머리숱을 닮길 바라며...ㅠㅠ
모두 득모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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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신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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