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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세탈모] 모발이식 수술 받기전에 글써요
중2때부터 탈모로 마이녹실 1년반 프로페시아 1년반 울산에 유명하다는 탈모병원 약을 1년반정도 먹다가 효과가 없어서 고3때 수능보고 모발이식할 계획이 있었어 그래서 12월 중순에 서울에 있는 유명하다는 탈모병원가서 29일로 예약했어 ㅎㅎ
상담 받았는데 너무 나이가 어리다고 약을 아보다트로 바꿔 먹고 더 기다려보자고 했는데 난 더이상은 못기다린다고 대학가서도 이렇게 살 수 없다고 그냥 수술하자고 했어 군대도 가야되니까 비절개로 옆,뒷머리만 밀고 수술 받기로 했어
내가 정수리부터 앞머리까지 머리숱이 적어, 머리가 길면 앞머리는 가리고 다닐수 있었어 그런데 의사선생님이 내 정수리가 다른사람보다 뒤에 있어서 영구부위(?)가 적어서 많이 심지도 못한데 그래서 앞머리정도까지만 심고 정수리는 못가린데 그래도 해야지 어쩌겠어
그래서 미용실 가서 수술 직후 머리 스타일 생각해서 처음으로 다른머리스타일, 투블럭으로 짤랐어 ㅎ
학교 졸업식때는 출석할 수 있을것 같은데 종업식은 못가서 담임쌤한테 말해놓고 친구들한테는 비밀로 했어 그래서 1월 초에 가는 친구들이랑 가는 스키여행도 취소했고 친구들이 자꾸 왜 않가냐고 그러길래 그냥 가족여행 간다고 했지
이런 얘기 아무한테도 안하고 여기에 글쓰는거야
제발 제발 제발 수술 잘 되서 대학교 생활은 모자 안쓰고 지내고 싶다, 여친도 사귀어보고 싶고 아니면 최소한 친구들이랑 수영장이나 바닷가도 가보고 싶고 찜질방이라도 같이 가고 싶어. 그리고 졸업사진은 어쩔 수 없었지만 졸업식때는 모자 않쓰고 친구들이랑 사진찍고 싶다
태어나서 처음으로 수술받는데 떨리기도 하면서 너무 행복한거있지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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