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난 김에 하나 더 올립니다~~ ^^
## 가발을 바꾸다.. ##
가발을 쓰려고 마음 먹게 되면 그때부터 고민거리가 한두가지가 아닙니다.
어떤 가발을 쓸까,또 어떤 스타일로 할까.. 언제부터 쓸까..
결정해야 할 것들이 너무 많죠.
하지만,이런 많은 고민끝에 내린 결정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경우는 첫번째의 시도에서 실패를 많이 경험하게 됩니다.
저의 경우는 첫번째 가발은 첫직장에 들어가기 직전에,
그리고 두번째 가발은 다른 직장에 다니던 중에 바꾸게 되었죠.
그런데,문제는 직장에 다니던 중에 가발을 바꾸었을 때입니다.
가발이 오래되어서 그런지 스타일도 잘 안나오고
마음에 좀 안들어서 바꾸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결국 가발을 주문했고 새로운 가발을 쓰고 출근을 하기로 했죠.
뭐,나만 괜찮으면 되는 거지.. 라고 생각은 하면서도
내심 다음날 출근후의 직원들 반응이 무지 궁금했죠.
그런데,이럴수가요..
어떤 사람은 아예 머리스타일이 바뀌었는지조차 알아차리지 못하고
평소때와 너무나 똑같이 대해주고..
또 어떤 사람은 스타일을 바꾸니 훨씬 낫다고 하기도 하고..
참 반응도 가지가지더군요.
여기서 전 아주 중요한 사실 하나를 깨달았죠.
정말 사람들은 남의 일에는 도무지 관심이 없다는 겁니다.
남이 대머리건 가발을 썼건 말이죠.
전 그때의 일을 계기로 탈모로부터 완전히 자유로워졌습니다.
누가 혹시 가발 아니냐고 물으면 눈썰미 참 좋으시네요 하고
웃으면서 맞받아 칩니다.
그럼 가발에 관한 얘기는 거기서 바로 끝나거든요.
오히려 물어본 상대방이 미안해서 어쩔 줄 몰라합니다.
덕분에 지금은 너무나 편하게 가발을 쓰고 다닙니다
가발 자체는 불편하지만 마음이 편하니 별로 불편한 것도 모르겠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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