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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깨 마시지++ 2달 후기
[# 탈모... - 미용실]
"손님. 머리가 좀 심각한데요. 치료는 받고 계세요?"
머리를 깍으러 가는 미용실.
한 달에 한 번씩 매번 듣던 이야기였습니다.
"아, 그나마 많이 좋아진겁니다. 예전에는 심각했었거든요."
거짓으로 대답합니다.
그럼 들려오는 말
"그렇다면 다행이네요. 하지만 지금도 무척 심각하네요"
라며, 샴푸 사용방법 부터 다양한 이야기를 풀어갑니다.
옆에 앉아있던 사람들, 옆에서 머리를 깍아주는 미용사분들이 힐끔 쳐다봅니다.
'당신보다 내가 더 잘안다고. 얼마나 신경쓰이고 스트레스 받는 지 아냐고.'
라고 입술 앞까지 나갔다가 참습니다. 차라리 눈을 감아버립니다.
그리고 다른 미용실을 알아보지요.
하지만.. 거기에서도 비슷한 상황. 차라리 말을 하는 편이 좋았는지도
모릅니다.
올 초에 갔었던 미용실에서는 허거덩 놀라는 것을 참으며 태연한 모습.
이게 더 사람을 힘들게 하네요.
그랬습니다.
생각해보니 어느 순간부터 정수리 부분의 탈모가 시작되고 있었던 것이지요.
사진촬영을 하는데 심각해게 휑해진 머리를 보며 대다모에 가입했지만,
이 역시 부끄럽고 자괴감도 들고 그렇게 몇 년이 흘러갔습니다.
그렇게 매일 머리숱이 없다는 고문을 받으러 머리를 깎았습니다.
자존심을 깎았습니다.
[# 탈모... - 탈모약 1]
프로페시아, 미녹시딜, 검은콩, 댕기머리, 트리코민...
저 역시 탈모를 부정하며, 하나씩 사용을 해봅니다.
아무도 모르게 하나씩 노력하지만 저에게는 결코 듣지 않는 상황이었습니다.
아니.. 점점 휑해진 정수리를 보면서 마음마저 휑한 마음이 드니..
그런 치료 조차 놓아버렸습니다.
자존심마저 놓아버렸습니다.
[# 탈모... - 탈모약 2]
남들처럼 '아무 샴푸'를 쓰지 못하고 비싼 샴푸를 인터넷으로 주문하며..
이젠 이렇게 하면 남은 머리카락 마저 사라지겠다는 위기의식이 들었습니다.
이제는.. 내가 책상에 앉아있을 때, 누군가가 뒤에 오면 왠지 모르게 신경쓰고 싶지 않았습니다. 아니.. 이제부터 관리를 해야하겠다고 굳건히 마음을
먹었지요.
그래서 다시 대다모에 들어갔습니다.
부끄러운 일도 아닌데..
왜 그렇게 몰래 창을 떠놓고 아무도 없는지 확인하고 사이트에 들어가야 하는지..
그 만큼 많이 의기소침해졌나 봅니다.
누구나 처럼 탈모뉴스부터 탈모치료전후사진 등을 살피며
다시 절망하였지요.
"여전히 몇년 전과 비교해도 프로페시아와 미녹시딜 두 개 뿐이구나.
새로운 치료법이 나오기 전까지 평생 먹고 머리에 발라야 하는구나"하고
한숨 쉬고 창을 닫습니다.
그리고 점심 때 약국에 가서 마이녹실을 사가지고 왔었지요.
화장실에 아무도 없음을 확인하고 머리에 뿌리다가, 직장 동료가 그 광경을
보고 말았습니다.
쥐구멍에 숨어야 하나... 도대체 어떻게 해야 하나.. 정말 속에서 얼마나
속상한지...
저녁에 술 한잔 마시며.. 다시 대다모에 들어왔었습니다.
[# 탈모... - 어깨마시지 정보를 받다]
메뉴 순서를 보면서 '검정콩/녹차/민간요법' 메뉴를 봤습니다.
전혀 기대를 안했지요. 당연한 거지요. 과학적으로도 못풀고 있는 것을
민간요법으로 풀 수 있다는 생각은 비과학적으로 믿으니까요.
하나씩 클릭을 하고.. 실망하고
또 클릭하고 ... 실망하고.
그러다가 어떤 회원분의 '어깨마사지'를 보게 되었습니다.
한 달 한 달, 사진과 후기를 보면서 대다모에서 가장 주의해야할 '사기' 혹은
'장사꾼'이 아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차피 자세가 많이 좋지 않아서, 어깨나 목을 누군가가 만지기만 해도 엄청 아플정도로 상황이 좋지 않기에 호기심이 생겼었지요.
마지막 자존심인가요. 그 분에게 댓글도 달지 않고 쪽지를 보내드렸지요.
누군가가 저를 아는 것도 아닌데 말이죠.
[# 탈모... - 어깨마시지 상담을 받다]
다행히 직장에서 가까운 곳에 위치했습니다.
조심스럽게 가서 첫 상담을 받았습니다.
너무도 많은 거짓정보와 사기가 오고가는 탈모쪽이기에 잔뜩 의심의 눈초리를 가지고 이런저런 이야기를 들어봅니다.
[어깨에서 목, 머리로 올라가는 혈류를 풀어주면 탈모가 멈추고
머리카락이 자란다.]
대체의학을 공부하다가 우연히 알게 된 사실이
머리가 많이 빠진 분들은 어깨쪽 특정 부위가 돌 처럼 딱딱하다는 것이었답니다.
검버섯을 대체의학 마사지로 없애는 과정을 연구하다가
그 분이 검버섯이 거의 사라졌는데, 신기하게도 머리카락이 자라는 사실에
많이 놀랬다고 합니다.
그래서 수 많은 임상실험을 통해서
어깨에 뭉친 혈류를 풀어주면 머리카락이 자라는 것을 하나씩 사진을 보여
주면서 설명을 해주십니다.
(원리를 설명하기에는 너무 길어서 3달 째 후기에 자세히 설명해야겠네요.)
'이거 믿어야 해? VS 그래도 한 번 해볼까?"
상담 내내 머리속이 복잡해집니다.
믿고 한 번 해보시자는 말씀보다 이런 결정을 하게된 계기는
치료가 안되었을 때 100% 환불해주겠는 말이었습니다.
그 만큼 믿어야 하나의 마음이었지만..
탈모뿐 아니라 몸 개조를 하고 싶은 마음이 컸습니다.
[# 탈모... - 어깨마시지 1달]
마지막이라는 희망을 가지고 다음 날 바로 갔습니다.
사진촬영도 했었고요. 생각보다 심각한 상황을 보며 안타까웠지만
왠지 모르는 자신감이 들었기도 했습니다.
신뢰감. 자신감. 믿음. 나에게 희망이 될 수 있는 사항을 다 되새게 봅니다.
50분동안 어깨를 중심으로 목, 눈, 어깨, 배, 발까지 이어지는 혈류를
풀어주십니다.
정말... 눈물의 눈물 X 10,000이 흘러집니다.
정말 어깨쪽 특정 부위에 고무줄 같은 느낌의 뭉침이 느껴집니다.
"탈모가 많이 진행된 분은 고무줄 느낌이 아니라 돌덩이 느낌입니다.
이걸 풀어줘야 머리가 자랍니다."
처음 한 달. 정말 너무 아파서 한 숨 한 번, 마사지 한 번 이었지만..
받고 나면... 기분상이었을까요. 왠지 모르는 기가 제 몸에서 순환하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고무줄..
그래. 이걸 만드시 없애보자......
[# 탈모... - 어깨마시지 2달]
매일 받았습니다. 휴가중일 때에도 나와서 열심히 받았습니다.
그렇게 아프던 마사지 과정이... 2달에 들어서니 이렇게 시원할 수가 없습니다.
아직은 마사지 받으면서 졸릴 정도는 아니지만, 시원하고 몸이 좋아지는 것이 느껴지고 있습니다.
받은 지 두 달.
찍은 사진으로는 봐서는 별로 티는 안나지만, 맨들맨들 거리던 정수리 부분이 서서히 매꿔지고 있습니다. 좁쌀처럼 머리카락이 조금씩 자라나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반대하던 와이프도 두피가 만저지던 정수리가
이제는 (작지만) 머리카락이 만저진다고 신기해합니다.
[# 탈모... - 어깨마시지 3달 후에는 과연..]
2달 치료가 끝났습니다. 이제 3달째 들어갑니다.
아울러 치료경과에 대해서 여러분과 함께 살펴보기 위해 과감하게
글을 써봤습니다.
2달 받아본 결과 아직 많이 부족하지만, 열심히 받다보면
머리카락이 자랄 수 있다는 희망이 생겼습니다.
저 역시 3달 째 머리가 어떨지 무척 궁금합니다. 그 때 사진을 보면
이제 주관적이 아닌 객관적으로도 증명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 탈모... - 어깨마시지 보너스]
탈모를 목적으로 갔지만.. 2달간 혈류 마사지를 받으면서
제 몸이 좋아지는 것이 느껴졌습니다.
몸이 건강하다는 것은 너무나 주관적이기에 저 역시 잘 믿을 수 없었지만
'술이 강해졌다' 사실을 보면 거짓이 아닌가 봅니다.
거의 술이 약 2배 강해졌습니다. 특히 좋은 점은 아침에 숙취가 거의
없습니다. 취하는 것은 몸의 한계가 있지만, 술을 분해하는 기능은 좋아지나 봅니다.
새벽 3시, 4시까지 술을 마셔도 다음날 7시에 거뜬하게 일어나서 아침 밥먹고
출근하는 저를 보면.. 저 역시도 신기하네요.^^
아직은 2달이고, 더 지켜보면서 여러분께 다시 글을 쓸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쓰다보니 너무도 길어져 버렸네요. (그만큼 쌓여있는 것이 많았나 봅니다.
대다모 제 첫번째 글입니다.)
혹시라도 여기까지 글을 읽어주셨으면 수고 많으셨습니다.
아울러 어깨 마시지 후기를 적어주시며 좋은 정보를 알려주신 모 회원님께도 감사드립니다.
한 달 후에 후기를 다시 올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모발이식 포토&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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