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힘들게 사는 동지여러분!
정말로 우리는 아무 죄도 없습니다. 나쁜 짓 한 것도 아닌데 다만 머리가 좀 없다는 이유로 남들에게서 이유없는 놀림을 당하고 어떻게 보면 머리외에는 나보다 훨씬 못한 것(?)들한테도 열등감을 느껴야 했습니다. 너무 억울했습니다. 내가 공부를 저거보다 못하나 머리밑으로는 저거들보다 더 잘생겼는데... 자포자기로 24세부터 빠지기 시작한 머리땜에 27살때까지 방황을 하다가 보니 살은 13kg이 늘었고 머리를 위로 자꾸 쳐다보는 습관땜에 주름살이 늘었고 자꾸 자신을 비하하고 남을 미워하다 보니 인상이 날카로워지고 친구들의 걱정아닌 걱정소리를 듣기싫어(놀리는 인간들이 더 많지만)교우 관계도 멀어지고 점점 무인도에 고립되는 느낌...
그러던중 마음착한 여성을 만나서 (처음 만났을 때는 가발쓰고 나갔음)결혼을 했습니다. 결혼후에도 머리에 미련을 버리지 못하겠더군요. 그녀는 그러지 말라고 하지만. 정말 미련을 못 버리겠대요. 지금 나이 32살입니다.
콩도 먹고 기적의 반지요법도 해 보고 정말 온갖 짓을 다 했습니다.
친구를 사귀고 싶습니다. 나이는 좀 어려도 상관없습니다. 대학을 3수해서 늦게 들어가서 2살차이도 친구처럼 지내고 있습니다. 제 마음을 잘 아는 동지 여러분과 친구처럼 지내면서 서로 격려하고 정보도 공유하고 싶습니다.
메일 주시면 제 집사람과 결혼과정도 이야기해드리고 제가 지금 하고 있는 일등을 얘기해 드리겠습니다. 슬픈남자님이나 크리닝님과도 대화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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