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가 빠진 걸 발견한 건 올해 5월쯤 됐구요, 처음 그 막막한 심정은 말 안해
도 다들 아실 겁니다. 유전적인 면과 더불어 거의 매일같이 모자를 쓰고
있어서 모발이 약해진 걸로 생각됩니다.
이런 저런 수를 생각하다가 결국 저는 앞머리를 조금 밀었습니다. 물론 일은
부분이 맨살이랑 틀려서 매일매일 면도를 해줘야 되고, 머리를 올릴 수 없지
만 그래도 지금은 무난한 편입니다.
지금은 탈모가 더 되는 걸 막기 위해서 세 가지 정도 하고 있습니다.
첫번째는 많이 하시는 대로 검정콩이랑 다시마가루랑-이게 맛이 죽음이더군요 -_- 쓰파....-
멸치, 미숫가루 등등을 넣고 갈아서 우유에 타 마시고요, 하루에 2~3번 공복
마십니다. 검정깨도 낼 부터 사다가 먹을려고요....
두번째는 반신욕을 합니다. 몸에 열을 내리는 데 좋다고 해서 하긴 하는데
효과가 있는 지는 아직 잘 모르겠습니다.
하고나면 개운하긴 한데, 오히려 머리 감을 떄 머리가 더 빠지는 것같은
기분이 듭니다. 모공이 열려서 그런가... -_- 반신욕에 대해 잘 아시는
분 있으시면 얘기 좀 해주세요.....
세번째는 건전하게 살려고 노력중입니다. 자위를 안하고요, 여자친구랑도
웬만하면 참을려고 하고 있습니다. 뭐 상관없다는데 그래도,...
또 일찍 잘려고 노력중이고 아침에 운동을 합니다.
누구말마따나 정말 탈모때문에 건강해질 것같습니다.
요즘은 정말 지나가는 사람들 머리만 보게되는데
어쩔 때는 한없이 우울해지다가도 에이 더 열심히 살면 되겠지 하면서
스스로 위로하기도 하고, 또 여자친구의 격려도 힘이 됩니다. -_-
머리가 아주 많이 빠지면 또 떠나갈 지도 모르죠.... 상관없습니다.
전에 어떤 기사에서 호르몬 조작하는 약이 아닌 유전자를 조작하는 약이
개발중이고 2005년이면 시판될 거라는 소식을 듣고 그때까지 잘 버티자고
스스로에게 늘 격려하면서 살고 있습니다.
머리에 힘이 솟을 때까지 여러분 힘내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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