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처음 발견했을때는 2000년인가 그랬는데...
어쨌든 그 이후로 정상적인 사회생활을 못하고 있습니다.
병원은 나름대로 열심히 다녔었고요.
낫는듯 하다가 왕창 빠져버리고 좌절하기 일쑤였죠.
피부과 치료요. 사실상 근본적인 치료가 안되기 때문에 큰 효과가 없어요.
한방 치료요. 한의사들 중엔 사기꾼이 많아서 지금 제 뒤통수엔 흉터만 가득해요. 맘같아선 고소하고 싶은데...
삭발은 몇 번 했었고요. 가발도 있고요. 지금은 5개월째정도 삭발하고 있거든요?
제가 한때는 50%이상 빠진적이 있는데 지금은 90%정도는 머리가 나고 있습니다.
물론 피부과 치료는 2년여전부터 완전 중단한 상태고요.
여러분. 오래되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단지 머리가 난다는 것에 지나치게 기대하면 안되요. 원형탈모는 재발이 가장 무서운 겁니다. 재발할때의 그 공포감은 소름이 끼칩니다.
병원 치료는요. 지난번에도 한 번 썼는데 몸의 항상성을 거스르기 때문에 치료 중단하면 재발하기 쉽습니다.
결국 제 얘기는 몸의 면역력을 스스로 높이도록 하는 것이 가장 좋을듯 합니다.
제가 최후로 택한 방법은 정신과 약 복용이었고요. 작년 7월부터 먹었고요. 지금은 약을 대폭 줄여서 조그만한 약(seroxat) 반개 먹고 있습니다.
이것때문인지 몰라도 그 이후로 스트레스 거의 안받고 지내니 몇년째 안나던 부분에도 머리가 나고요. 머리도 다시 솜털같은 것이 아니고 점점 굵어지고 있습니다. 아직까진 재발이 두렵기 때문에 쉽게 기르진 못하겠고요. 머리 빠지는 자체가 가장 큰 스트레스죠.
스트레스 받지 마시고요. 친구들도 좀 만나고 해보세요. 다른사람들은 우리만큼 심각하게 안생각해요. (아직까지 저도 대인기피증이 심합니다만...)
점점 악화되는 초보자(?) 분들.
괜히 어떤 집단에 얽매어 스트레스 받지 마세요.
막말로 머리가 중요합니까? 그 딴 집단이 중요합니까?
머리가 나면 일당받고 밥먹고 살아도 아주 행복할 것 같습니다.
제가 완전히 나으면 글을 쓸려고 했는데.
아무래도 이병원저병원 갈팡질팡하시는 분들을 위해 참고되시라고 썼습니다.
결국 머리를 낫게 하는 것은 자신이지 병원 치료가 아니에요. 좀 늦어도 재발이 없는 그런 방법을 찾아보세요.
여러분과 저 모두의 쾌유를 바랍니다.
추신. 아 참. 제 경험상 빠진 부분에서 머리가 다시 나기에는 3~4개월 걸립니다. 준비과정이 필요한거죠. 며칠 병원치료받고 머리가 나는 것은 저절로 나는거지 병원 치료 때문이 아님에 유의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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